작년이던가 재작년이던가

출시 이후 거의 1년간 몰아닥쳤던 허니버터칩 열풍

크라운제과가 인수한 해태제과에서 가루비 상표를 들여와

허니버터칩이라는 이름으로 스낵을 출시한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났다.


동네 마트에 가서 허니버터칩이 박스가 개봉된 채로 단 한개도 나가지 않은 모습을 보니

과거의 열풍은 사그러 든듯 보인다. 풍자인지 실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에 허니버터칩을 끼운 사진까지 나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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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9. 20:42

1990년 12월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 호두맛 컬러 지면광고


1974년 출시된 빙그레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투게더

당시 빙과류가 20-30원 하던 시절에

우유가 넉넉하지 않던때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었던

빙그레 투게더는 비싼 가격인 500원에 판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2-3만개 생산되었던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한다.


1980년 노주현이 빙그레 투게더 TV CF 모델로 나왔으며

10년뒤인 1990년 지면광고를 통해 다시 모델로 돌아왔다.


온가족이 함께 투게더 투게더~

CM송을 송창식이 불렀는데

차후에 투게더 CF를 다시 올려보겠다.


주식회사 빙그레 로고

롯데제과 주식회사 로고

해태제과 주식회사 로고


80년대 들어 경쟁사인 롯데제과 롯데삼강과 해태제과쪽에서

대응제품을 내놓았는데 롯데제과는 조안나 골드 아이스크림

롯데삼강은 구구 크러스터 해태는 베스트원을 내놓기도 했다.


투게더보다는 베스트원과 조안나골드를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난다


1990년 7월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 바닐라맛 컬러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8. 16:01

1968년 롯데공업 주식회사 (농심) 지면광고


1968년은 한국기업들 경품의 해였는지

기본 상금 100만원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건

신생업체인 롯데공업주식회사가 건 750만원 경품에

특상 500만원 이었다.


당시 좀 산다는 집에서 갖고 있는게 피아노였고 이게 100만원이었으니

750만원이면 피아노 7대를 살수 있는 돈이다.

1966년 당시 가격거품 논란이 일긴 했지만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공장도가격이 83만7천원이었던걸 감안하면

현금 500만원은 자동차 6대가격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상금이었다.


1968년 삼양식품 공업주식회사 삼양라면 경품 지면광고


경쟁사인 삼양식품에서도 총 750만원의 경품을 걸었고 특등상은 롯데보다 적은 100만원을 지급했다.

시작을 누가먼저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신생업체였던 롯데계열사가

경품행사를 하고 경쟁업체들도 이에 경품행사로 맞서는 것처럼 보인다.

롯데제과 vs 해태제과 롯데공업 vs 삼양식품 이렇게 말이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10:00

1968년 동양제과공업주식회사 오리온 마미 소프트 비스켙 광고

1968년 동양제과공업 주식회사 오리온 종합선물셋트, 종합칸듸 마미 소프트비스켙 지면광고

1968년 동양제과공업 주식회사 오리온 NO.1 넘버원쬬코렡 지면광고


카카오뻐터의 신선한 맛, 비밀의 맛 탄생

세계수준의 NO.1 쬬코렡을 여러분의 귀여운 자녀에게 자신있게 권합니다.


요게 주요 광고 설명글이다.

당시 신문에선 한자를 많이 썼다지만

단 한글자인 권합니다에서 자까지 한자로 바꾼걸 보니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다.


경쟁사인 롯데제과는 껌을 해태제과는 초코렡에 주력할때

오리온은 비스켙과 캔디 쿠키등 다양한 제품을 파는걸 보니

당시 시멘트와 제과의 동양그룹의 이양구 회장이 식품사업에 꽤 신경을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1968년 해태제과 밀크쵸코렡 지면광고

1968년 롯데제과 쿨민트껌 바브민트껌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09:46

1968년 해태제과 100만원 경품행사 지면광고

1968년 롯데제과 일요퀴즈 경품광고

1968년 롯데제과 일요퀴즈 경품광고 2


1968년경에는 유난히 경품행사 광고가 많았다.

주택마련자금 100만원을 상금으로 걸은 해태제과 삼양라면등이 있었고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에서는 무려 5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같은 계열사였던 롯데제과에선 피아노 오토바이 소등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당시 피아노도 비싼건 100만원이었던걸로 봐서 상품규모는 롯데가 더 푸짐했던것 같다.


군사정부 박정희의 시책이었는지

하필 1968년 들어서 이런 경품행사가 많았던게 의아스럽다.

당시 광고들을 살펴보니 박정희 자서전도 나왔던데

TV와 신문만 봐도 온통 박정희 일색일텐데

자서전까지 펴낼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요새 롯데그룹 승계문제로 시끄럽던데

1967년 신격호가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하면서

이 기업이 롯데그룹의 모기업이 되었다.

초기에 팔던 제품은 역시 껌이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농심 웨이브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 롯데제과 꼬깔콘 허니버터맛 / 롯데제과 꿀먹은 감자칩 (꿀감자)


지난 2월인가

작년부터 분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열풍에

다른 제과 업체들도 너도 나도 참가해 허니맛이나 허니버터맛 스낵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롯데제과도 꼬깔콘 허니버터맛을 출시한바 있고, 오리온의 오감자 허니밀크 농심도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팔고 있다.


거기에 롯데는 하나 더 만들어 꿀감자(꿀먹은 감자칩)를 2월에 출시해다

감자를 튀기지 전에 굽는 과정을 추가해 지방을  30% 줄였다는걸 강조해서 홍보하는것 같다.

가격은 68g /1500원  138g / 3000원인데

먹어보니 농심 꿀꽈배기 부드러운 스낵이 있다면 이런맛이 아닐까 싶었다.


그치만 이걸 3천원주고 먹기엔 너무 비싼거 아닐까?

한국스낵들의 문제점인 가격대비 질소가 많은 점은 두고두고 지적받을만한 부분이다.

이거보단 차라리 프링글스 한통을 사먹던가

그도 아니면 그냥 외국산 비스킷을 사먹는게 낫다 싶었다.


외국산 감자칩 검색을 하다가 lays를 수입하는 업체를 살펴보니 롯데제과가 하고 있었다.

쇼핑몰 기준으로 8개 한묶음으로 팔고 스낵2개당 배송비 2500원이 추가되어

총 가격은 27000원이 넘어간다. 8개 배송시키면 배송비가 10000원 소요 ㅎㅎㅎ

결국 대충계산해도 봉지당 가격이 3300원이 넘어간다는것


오리온 오감자 허니밀크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프링글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