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6. 2. 4. 23:00

1993년 한국전자 다이나톤 지면광고


한국전자 KEC 다이나톤이라는 상표로

디지털 피아노를 생산해온 전자악기 전문회사다


1990년대 초반 OEM 방식으로 일본의 카시오에 상품을 납품해오다가

1993년 독자상표인 다이나톤으로 국내에도 디지털 피아노를 출시하였고

LG전자 대우전자 삼익악기와 경쟁하다가

1996년 LG전자가 디지털 피아노 사업을 한국전자에 매각함에 따라

한국전자의 경쟁자가 하나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라디오 프로그램과

잡지 신문지면을 통해 광고를 했던

다이나톤 키보드


가격대는 52만원대에서 68000원대까지 다양했다.


박진성이라는 남자탤런트가 모델로 나왔던듯 하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6. 1. 22. 19:52

1982년 대한전선 대한로얄칼라텔리비젼 지면광고


대한전선. 요새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회사일거다.

가전시장에서 70-80년대 금성사 삼성전자와 경쟁하던 회사다.

주요 생산 품목은 TV 냉장고 등이었고

1980년대 전두환의 신군부 정권들어서 컬러방송을 시작함에따라

한국에서도 칼라TV 제품을 만날수 있었다.


유럽쪽에서는 1960년대 후반 칼라방송이 이미 시작되었었지만

한국에서는 박정희 정권에 의해 업체의 입장을 대변해

칼라방송을 늦췄다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대한전선 관련기사를 찾아보니 대한전선그룹이

대한제당을 계열사로 두었던 모양이다.

1970년대 사망한 회장과 후임회장이 설씨였는데

현 대한제당 경영진이 이들 후손인지는 모르겠다.


1984년쯤이던가? 현대전자와 대우전자도 가전사업에 참여선언을 하였고

한해전인 1983년 대한전선 가전사업부를 대우전자에서 인수하였다.

20년간 금성사 삼성전자와 가전부문에서 경쟁하던 대한전선

대우전자에 인수되지 않고 그대로 현재까지 이어져고 있었다면

다양한 전자업체가 경쟁체제로 갔었을까?

아니면 IMF와 2008년 금융위기시 인수합병의 회오리를 피할수 없었을까?


대우그룹도 해체되어 대우전자마져 동부에 인수된마당에

살아남기는 힘들었겠지 싶다.

가전사업부가 떨어져나간뒤의 대한전선 1998년 매출액을 보니까

1조4천억원수준으로 전기전자부문 매출액 10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17. 21:30

1994년 대우전자 디지털 피아노 벨로체 지면광고


1994년 3월 30일

대우전자에서 디지털 피아노 벨로체를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피아노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무거웠던 반면

전기로 연주하는 디지털 피아노 벨로체는

가볍고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수 있는 제품이었다.



기존의 피아노 판매업체였던 삼익악기와 영창악기는

95년 삼익 아르떼 피아노와 영창 그린피아노등 신제품을 내놨고

이에 대우전자는 가야금 대금 굿거리 장단을 추가한 벨로체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시판 1개월만에 1천대가 판매되는등 판매폭증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어닥친 IMF의 바람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1998년 9월 전자업계 인력감축에

대우전자에서 벨로체 사업부만 따로 분사되었다.

지금도 업체가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4. 19:14

1991년 백양 BYC 지면광고


80 - 90년대 속옷시장은

쌍방울의 트라이(TRY)

태창의 빅맨(VICMAN)

백양 BYC가 점령했다.


트라이는 이덕화를 빅맨은 노주현을

BYC는 유인촌을 모델로 기용했다.


KBS2 TV 주말드라마 사랑의 굴레 주인공 김미숙과 고두심

고두심의 언니역인 순천댁과 남편역인 노주현


이덕화와 노주현은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었고 후에 노주현은 고두심과 함께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의 굴레에 주연으로 열연했다.

잘났어 정말 ~고두심이 유행어가 된 드라마다


1991년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야망의 세월 유인촌과 전인화


전원일기 둘째 아들로 서글서글한 이미지의

유인촌이 바로 백양 BYC의 모델이었는데

KBS2TV 주말드라마 야망의 세월의 인연으로

이명박 정권들어 문화체육부 장관에 취임하게 되였다.


성질뻗쳐서 XX란 대사

아이패드를 한국에서 인증받기전에 브리핑에 사용해서

과일촌 유익점이라고 불린 유인촌이다.


유인촌은 1990년대 KBS2 TV에서 방송되었던

현대건설 이명박을 모델로 만든 드라마

야망의 세월의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다.


현대건설 주식회사 로고

1990년 5월 소련을 방문한뒤 찍은 사진 이명박 정주영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현대건설 이명박과 정주영의 이야기가

대한건설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고

당시 마누라로 전인화가출연

이휘향과 꾸숑으로 최민식이 출연하였다.


이 드라마의 인기로 유인촌은 대우전자 모델을

최민식은 광동제약 운지천 광고를 찍게되었다.


유인촌의 모델인 이명박은 드라마의 인기로

1995년 김영사에서 신화는 없다라는 책을 출판했고

이후 2000년 들어 서울시장까지 재직하였다.


1995년 김영사에서 출간된 이명박 저서 신화는 없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2. 21:26

1994년 아남산업 주식회사 니콘 카메라 지면광고


현대전자에서 올림푸스 브랜드로 카메라를 판매했다면

아남산업에선 니콘 브랜드로 맞대응을 하였다.

이들 브랜드는 2천년대 초반들어 디지털 카메라 열풍이 불면서 경쟁이 더 심해졌다.


졸업시즌에 볼수 있는 가볍고 비교적 저렴한 20 -30만원대의 카메라는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쪽에서 판매했다면

위에 보이는 광고처럼 아남산업은 약간 비싼 수동카메라를 판매하였다.


냉장고 카메라 오디오 TV 카셋트라디오 VTR 세탁기

등이 당시 한국 전자업체들의 주요 판매물품이었다.

자동이든 수동이든 그시절엔 필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사진을 잘못 찍었을 경우엔 필름을 쭉 늘려서

햇빛에 빗추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했다.


거기에 불편한점은 플래쉬 배터리로 사용되는

AA 사이즈 건전지 2개가 기본으로 들어가서

카메라 두께가 꽤 두꺼웠다는 점이다.

이건 2천년대 중반까지 저렴한 디카도

해당되는 문제긴 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7. 14. 09:55

1980년 -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전자제품으론 TV VTR 냉장고 워크맨 카메라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것이 바로 오디오였다.


당시 오디오 업체로 잘 알려진 회사와 브랜드가

태광산업의 에로이카 쾨헬 / 인켈 / 롯데전자의 롯데매니아였고

삼성전자의 르네상스 금성사(현 LG전자)와 대우전자 아남전자에서도

브랜드를 만들어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전자도 현대 CD비전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서태지를 모델로 기용하여

광고를 내보냈는데 이건 1990년대 중반이라 시기가 조금 다르다.


당시에 유행한게 TV  VTR 오디오를 연결한 AV시스템이었는데

이들 3개의 제품이 고가격대에 형성되어

200만원에서 300만원대로 꽤 비용이 들어갈 정도였다.

90년대 들어서 저가형 오디오가 나왔지만

제대로된 오디오는 여전히 비싼 실정이었다.


태광 에로이카가 80-90년대만해도

사람들에게 광고로는 친숙한 기업이었는데

이후 오디오가 사양산업이 되면서 전자사업부가 축소가되었는지

신문에서 지면광고를 볼수가 없었다.


인켈은 바텔전화기로 유명했던 나우정밀와 함께 해태그룹에 인수되어

해태전자에 합병되었다가 해태그룹 해체이후 독자활로를 모색해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다.

해태전자도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오디오시장에 진출했지만

지금은 무슨 브랜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켈은 강수지를 모델로 기용해서

비교적 저가의 분리형 오디오를 선보였는데

나중에 자료를 찾게되면 따로 올려보겠다.

인켈의 로고변경 광고. 이전로고는 꽤나 촌스러웠다

태광산업 태광 에로이카 쾨헬 지면광고

롯데전자의 롯데매니아. 이 시기만 해도 AV시스템이 유행했다. 가격이 336만8천원 ㅎㅎ 돌비서라운드 강조 추억돋네

해태그룹의 로고변경 지면광고. 해태그룹도 해태전자를 통해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세확장을 통해 나우정밀과 인켈을 인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그룹해체상태

이게 1986년 광고로 당시 이런 광고가 삼성그룹과 유한양행 해태그룹까지 이런 비슷한 류의 시기별 로고변화나 해마다 맞이한 해의 모양을 지면광고에 실곤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현대전자 로고


자산 총액 국내 1위를 지켜왔던 현대그룹

삼성그룹과 업계 수위를 다퉈가면서 중공업 자동차 전자 건설에 이르기까지

업계 1.2위를 치열하게 다툰 현대와 삼성

주로 중후장대 산업을 했던 현대에서 전자산업에 뛰어든다고 했을때

업계에선 놀라는 분위기였다.


고 정몽헌 회장이 의욕적으로 설립한 현대전자산업

1983년 설립해 컴퓨터(현대 솔로몬) 전화기 반도체 LCD 게임기(현대 컴보이)

PCS 3사(한국통신 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가 진출한 이후엔 휴대전화(현대 걸리버)까지 진출하여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와 함께 전자업계 4사 경쟁체제를 이루었다.




1995년 현대전자에선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미래쇼크를 저술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를 모델로 초청 강연을 열었다.

당시 안경 쓴 남자와 함께 등장한 앨빈 토플러의 현대전자 광고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때 등장한 캐치프레이즈가 멀티미디어의 뉴 프론티어 현대전자 였다.

창립 12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러던 현대전자의 의지를 볼수 있었다.

IMF 이후 빅딜로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합병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현대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왕자의 난 이후 부채문제로 쇠락해 가던 현대전자는

LCD 컴퓨터 (현대 LCD, 현대 멀티캡)사업분사 반도체 사업만 남은 뒤 사명을 하이닉스로 바꾸고

일본계 기업에 인수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몇년후 이 하이닉스를 인수한 기업은 LG그룹도 LG전자도 아닌

SK그룹이었다. SK그룹에서 인수한 이후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바꾸고

사상 최대 이익을 남기기까지 하였다.




LG 그룹에선 왜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았을까?

전자 부분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뤘지만 빅딜로 울며 겨자먹기로  LG반도체를 현대그룹에 넘기게 되어

당시 통탄의 눈물을 흘리며 구자경회장이 정주영회장을 원망까지 했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다.

요새 LG가 휴대폰 부문에서 죽을 쑤는것도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현대전자산업 - 현대전자 - 하이닉스 반도체 - SK하이닉스

로 사명을 변경해온 현대전자





이 회사의 로고는 1993 - 1995년 사이 바뀐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삼성도 그룹차원에서 로고가 바뀌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거대 회사의 로고가 길쭉한 형태의 비슷한 영문알파벳 로고라

어쩌면 이렇게 경쟁그룹이 비슷하게 로고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 생각하면 두 회사의 로고를 디자인한 업체들이 다양성이 부족했다.




하이닉스 반도체 LG그룹이나 현대차그룹에서 인수하길 바랬지만

SK그룹에서 인수한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SK도 전자업체 하나 설립해서 휴대폰시장에 다시 띄어들거나

TV 냉장고 시장에 진출하면 좋을텐데...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