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6. 1. 6. 23:49

1989년 캐나다 메이플 리프 금화


캐나다가 왕정국가였던가?

찾아보니 국가원수가 잉글랜드 여왕이라고 한다.


캐나다는 UK와 프랑스 식민지였으나

유럽에서 벌어진 7년전쟁

(UK-프로이센 연합 :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 러시아 프랑스

작센+기타 도이칠란트간에 벌인 전쟁)

에서 패배한 프랑스가 파리조약에서

루이지에나를 UK에 할양함에 따라

퀘벡을 비롯한 아메리카 식민지를 잃게 되었다.

프랑스 식민지를 UK와 스페인이 나누어 갖게 된다.


7년전쟁 1756 - 1763


허나 UK가 7년 전쟁의 여파로

아메리카 식민지 13개 주에 세금을 늘리자

프랑스쪽에서 13개주의 독립전쟁을 지원


1781년 요크타운 전투에서 프랑스-독립군 연합부대가 승리하면서

UK와 13개 주를 분리시키는데 성공하였고

1783년 파리조약에서 미국 독립을 인정받게 된다.

이 미국이 나중에 UK와 스페인의 식민지까지 다 할양받는다는걸 보면

최종승자는 프랑스가 지원한 미국이다.

북아메리카 7년전쟁후 프랑스 UK 스페인 식민지 변화.프랑스 식민지였던 루이지애나를 동서로 UK 스페인 분할점령

미국 식민지 영토 변화


캐나다 왕실 조폐국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역사이야기가 길어졌다.

캐나다는 왕정국가가 아닌데 왕실조폐국이 있는게 의아해져서..

영연방국가로 위에 적었듯 국가원수는 엘리자베스 여왕이다.

왕실 조폐국이 있는것도 이상한건 아니다.


1990년대 중반은 골드바 열풍이 불었는지

수많은 대기업들이 은행과 연합해서 광고를 쏟아부었다.

그중 럭키금성 그룹 계열사였던 희성금속공업에서 수입공급하는

캐나다 메이플 리프 금화 광고가 특이해 보여서 올려봤다.


1849년 러시아 UK 덴마크 식민지와 캐나다 영토

캐나다 국기

퀘벡주 깃발. 프랑스 부르봉왕가의 상징 흰색 백합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하면 단풍이 상징인 빨강색 국기가 생각난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넓디 넓은 영토까지...

한때 캐나다 앨버타주로 이민도 가고 싶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2. 31. 20:19

1998년 1월 1일 현대그룹 지면광고


4천 5백만이 하나된 새아침!

더 큰 도약의 새해를 현대가 열겠습니다.


명실상부 자산기준 재계순위 1위를 차지했던 현대그룹

매년 신문사 첫지면이나 마지막면을 그룹사 광고로 채우던때

현대그룹이 그 지면을 채우곤 했다.


매해 이번엔 어떤 새로운 광고들이 실려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신문가판대로 달려가곤 했었다.


각종 신문사 창간기념일은 각종 기업들 광고가 넘쳐나는 날이었다.

한때 신문사들의 창간기념일을 머리속에 입력해두고

그날이 되면 어김없이 신문을 사러갔다.

남들은 광고가 많아서 지겹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는 광고에 관심이 많이 있었기에

이런날이 오히려 반가운 날이었다.


볼때마다 실려있던건 국내 5대 재벌답게

현대그룹 삼성그룹 럭키금성그룹(LG그룹)

대우그룹 선경그룹(SK그룹)과 그 계열사들의 광고들이었다.


1980년대엔 한자가 병기된 광고가 많았던 반면

1990년대 들어선 한글로만 표시된 광고가 주류를 이루었다.


1960년대 박정희시절 이미 정책적으로

한글표기 광고를 하기로 추진이 되어

여러 기업들도 이에 따르긴 했으나

70년대와 80년대에도 여전히

한자로 표기된 광고가

많이 보였었다.


요새는 한자 표기광고는 볼수 없을정도다.


어느새 2015년도 마지막 날이다.

2000년대 들어선 시간이 참 빨리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이 현대그룹 지면광고글이 올해의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될지

아니면 또다시 다른글을 올릴지 나도 알수 없지만

혹시나 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말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9. 14. 23:30

1989년 금성사 컬러 지면광고

최첨단 기술의 상징 금성


1959년 10월 금성사에서 첫번째로 국내 라디오 생산을 시작하였다.


럭키금성 그룹 로고


이보다 먼저 1957년 럭키금성의 창업주 구인회의 3남 구자학(현재 아워홈 회장)과

이병철 삼성그룹회장의 차녀 이숙희가 결혼을 하면서 혼인동맹을 맺었다.


1957년 구자학과 이숙희의 결혼식

삼성그룹 로고

삼성전자 로고


하지만 럭키금성과 삼성과의 밀월관계는 삼성의 이맹희가 삼성전자를 설립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럭키금성에 따르면 삼성의 이병철이 전자산업엔 진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하였다.

1966년 검찰에 출두하는 이병철


1967년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한국비료(한비)를 국가에 헌납하고 권좌에서 물러났던

이병철은 전자업체 설립을 계기로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한국비료는 27년이 지난 1994년 삼성에서 다시 인수한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의 사위인 구자학은 이때 금성사에서 직책을 맡고 있였다.

이후 구자학은 금성사 사장 럭키 사장을 거쳤지만

현재는 식품 급식업체인 아워홈 회장이다.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와 스마트폰에서의 이익을 기반으로

LG전자를 뛰어넘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8. 24. 09:41

1994년 제일제당 콤팩트 세제 비트

1995년 LG화학 식품사업부 맛그린 쇠고기 양념 / 쇠고기 카레 / 카레왕국 쇠고기

1995년 LG화학 식품사업부 맛그린 빅3 사은대잔치 쇠고기 양념 / 쇠고기 카레 / 쇠고기 스프

 

 

제일제당 로고

LG화학 식품사업부

 상표

 

제일제당 생활사업부 베스트 리빙

 

맛그린

사업진출 날짜

 1991년 11월 19일 비트 시판

1993년 11월 19일 맛그린

 사업분야

세제,섬유린스 / 화장품

조미료 / 음료

 소속사


삼성그룹



LG그룹


전자업게의 오랜 맛수 LG전자(금성사)와 삼성전자


 



금성사 영문 한글 로고



삼성전자 영문 한글 로고


LG그룹과 모기업 LG화학(럭키)와

삼성그룹의 사실상 모기업이랄수 있는 제일제당(CJ)가 붙었다.

서로의 사업분야를 넘보며 생활용품사업과 조미료 / 음료시장에서

다시금 LG와 삼성의 경쟁이 시작된것이다.


 


럭키 로고

 

제일제당 로고


1991년 3천억원 규모의 세제시장은

당시 럭키(LG화학)와 애경이 90%를 차지했었고

미원과 태평양이 나눠먹는 형국이었다.

거기에 제일제당이 시장참여를 선언하면서

럭키금성그룹(LG그룹)과 삼성그룹의 대결이 시작된것이다.


 


럭키금성 그룹 로고

 

삼성그룹 로고


제일제당 비트는 출시 6개월만에

럭키의 한스푼을 제치고 고농축세제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주방세제 참그린 역시 럭키의 자연퐁과 호각을 이뤘다.


제일제당은 오랜기간 다시다 모델을 한 김혜자와

사랑이 뭐길래에서 며느리로 출연하던

하희라를 모델로 내세웠다.


럭키는 방어적 성격의 사업진출이라 2년후에

맛그린 브랜드로 조미료를 출시하면서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인기를 끌고 있던

문성근을 모델로 내세워 MSG 유해성 논란을 일으켰다.


제일제당은 주방세제에서 화장품으로 영역을 넓혀갔고

럭키(LG화학)은 조미료, 식품에서 음료분야로 넓혀갔다.

식물나라 엔프라니 브랜드와 맛그린 식혜가 대표적이다


1996년 11월 LG화학은 맛그린

브랜드의 조미료사업 철수를 결정하였다.

사업진출 3년만에 철수라..

하지만 음료사업은 좀더 이어나가다가




LG생활건강이

2007년 코카콜라보틀링 인수

2010년 해태음료를 인수하여

조미료 부문에서는 실패했지만

음료사업부문에서만큼은

LG생활건강이 최종 승리자라 할수 있겠다.


제일제당은 CJ라이온으로 분리된

생활용품 사업부문을

일본 라이온사에 매각하였다.




1999년 해태음료인수 실패이후

경쟁사들의 신제품 공세에

음료시장에서 고전해오다가

게토레이와 솔의눈을 생산하던

음료사업부문을 2001년 롯데칠성음료에 매각하였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10:20

1968년 락희화학공업사 럭키치약 150g 지면광고

1968년 럭키 크림비누 분홍색, 크림샴푸 지면광고


LG그룹의 전신 럭키금성그룹의 모기업인 락희화학공업사의 치약 비누 샴푸광고다.

1960년대도 그렇지만 1980년대 초중반까지 치약의 포장재질은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아니라 과일생선통조림보다 질이 아주 많이 떨어지는 양철이었다.

많이 접으면 구멍이 나거나 끊어지는 재질이었다.


양철 재질의 겉면에 종이포장을 입힌꼴이었다.

크림비누는 내가 접해본적이 없어서 딱히 설명할 글이 없다.

내가 써본건 드봉비누정도니까..

그 이전엔 다이알 비누나 인삼비누였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7. 30. 20:53

1978년 1월 1일 한라의 현대양행 전체지면 광고

1978-9년 1월 1일 한라그룹의 현대양행 / 한라건설 / 한라엔지니어링 공동광고


이 광고의 문구를 보면 자신의 미래를 예견했음인가?


한국중공업을 선도하는 현대양행은 올해에도 열심히 일하겠읍니다.


1980년대 전두환 신군부정권의 산업일원화 조치에 따라

현대양행은 대우의 김우중에게 강제인수되려다가

김우중이 2천억을 융자해달라는 인수조건을 붙이자 신군부는 니들에게 2천억 지원해줄바엔

차라리 국가에서 경영하겠다하여 사명을 한국중공업으로 고치고

공기업화시켰다.


1977년 설립한 인천조선 주식회사가

1990년 상호를 한라중공업으로 변경하여

1998년 부도를 낸 이후 현대중공업에 인수되었다.


한국중공업은 1981년 대규모 적자를 보다가

1985년 이후부터 흑자전환하였다.

1989년 민영화 추진시 현대 한라 삼성 럭키금성등 재벌이 뛰어들었고

정부에서 중공업을 가진 재벌로 인수자격을 제한하자

특정재벌에 특혜를 준다는 이유로 한국중공업 노조가 반발하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현대그룹에 인수되는걸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결국에 2000년 두산그룹에 인수되는데

IMF이후 현대그룹이 김대중 정권의 비호아래 LG반도체인수 기아자동차 인수

금강산 사업 등 인수특혜를 받았다면

현대그룹의 분열이후 특혜로 커온 그룹이 두산과 한화 롯데정도다





식품과 출판을 주로 하던 두산이

고려산업개발 대우종합기계 등

과거 현대와 대우의 건설, 중공업 관련계열사를 대거 인수하여

특혜시비가 일었다.


한화는 과거 금융부분에서 손실을 봣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생명과 그 계열사들을 인수함으로써

나중에 대검에서 정관계 로비수사 회계비리 수사까지 들어갔다.



대한생명 51%의 지분을 판 예금 보험공사는 호주 맥쿼리와 이면계약과 헐값매각을 문제삼아

계약이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소송에서 져 한화가 가져가게 되었다.



맥쿼리


민자사업에 항상 끼어들어 큰 이익보던 바로 그 맥쿼리

이명박과 그의 아들이 관련된 맥쿼리

흔히 먹튀자본이라고 하던가?

인천공항 민영화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항상 이름이 나오는 바로 그 맥쿼리다.

검은머리 외국인과도 관련이 있는 그 회사




롯데관련해서는 나중에 글올리때 적어봐야겠다.


1988년 인천조선 주식회사의 지게차 지면광고

한국중공업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7. 18. 21:51

1995년 럭키금성그룹 LG그룹으로 변경 알림 지면광고

LG그룹 로고의 기본이 된 석상유물


LG그룹으로 바뀌면서

왼쪽에 로고만 적용하고 기존에 쓰던 사명을 유지하려고 했으나

1992년 그룹 로고를 교체한 삼성그룹처럼

모든 그룹계열사의 이름을 LG로 통일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LG에서 가장 잘 알려진 럭키와 금성사중에서

금성사는 LG골드스타를 놓고 고민했던걸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금성사는 LG전자로 변경하게 되었지만...







그룹CI 전체를 통일한다는게

새 그룹의 로고를 알리고 동일한 그룹체라는걸 알리기도 좋은데

왜 사명만큼은 기존걸 유지하려고 했을까?

이왕 바꾸는거 한번에 바꾸면 좋은데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럭키금성그룹 관계자는 누구였을까?


1995년 LG그룹회장에 취임하여 현재 재직중인 구본무회장은

럭키금성이란 이름을 상당히 싫어했다고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



LG그룹은 후에 LS GS LIG 희성그룹으로 분할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 작업이 진행됐다.

게다가 금융부문 사업실패와 반도체회사를 IMF, 정권의 개입, 빅딜문제로 계열분리되어

분리된 기업들만 뭉쳐도 왠만한 그룹하나 세울정도의 규모를 가졌다.

(LG투자증권 LG카드 LG반도체)




GS그룹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GS는 그룹 로고를 교체하는데 미국 랜도사에 비용을 지불하였고

교체 비용은 1000 - 2000억이 든다.

근데 삼이실업이라는데서 이미 이 G상표를 쓰고 있었고

GS그룹 로고 가처분 금지소송을 하였다.


더 웃긴것은 독일의 공개서체인

페트 프라크투르 서체와 저 G로고가 너무나 똑같다는것

결국 GS그룹은 랜도사에 비용지불해 교체비용 삽질

삼이실업과 웃기는 재판하고

엉뚱한데 꽤 많은 비용을 치룬셈이다.

이상 GS그룹 로고 표절시비와 관련한 웃기는 이야기를 적어봤다.


본래 LS GS LIG관련 이야기는 따로 적으려고 했으나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LG그룹 이야기가 나올때 같이 적어봤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