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잡담방2016. 1. 30. 21:30

요정 핑크


1980년대 육영재단에서 발행되었던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요정핑크라는 만화를 연재하던 만화가 김동화

문하생이었던 한승원과 결혼하였다.



한승원 역시 같은 만화가로

남편인 김동화와 비슷한 그림체다.

대표작으로 프린세스, 노랑방 여자와 파란방 남자등이 있다.


한승원과 대표작 프린세스

만화가 김동화


2000년대 중반 조선일보에서

빨간자전거라는 만화가 연재되었고

이게 몇년전 KBS1 TV에서 동명의 애니로 만들어져 방송되었다.



며칠전 TV앱을 통해서

애니만 방송되는 채널에 접속

빨간자전거만 연속으로 봤는데

시골에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도시에 가서 일하는 엄마와 시골에 남겨진 아이

어린시절 할머니가 입고 싶다던 모피코트를 선물해 드렸더니

왜소해져서 모피코트마져 걸칠 기력이 없어진 할머니의 모습이

시청했던 애니의 주 내용이었다.


KBS 1TV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빨간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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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1. 25. 08:27

1994년 한국비료 삼성정밀화학 지면광고


이병철의 장남 이맹희

제3공화국의 박정희가 연관된 사카린 밀수 사건

몸통이 노발대발하며 수사를 지시하는 코미디같은 상황

셀프격노. 이명박의 재판을 보는 듯 하다.



사카린의 원료 OTSA를 삼성이 밀수입했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서 보도되었고

이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김두한은

국회에서 오물을 투척하기도 하였다.

(한참 뒤에 동아일보 사주 김병관의 아들 김재열과

이건희의 딸 이서현이 결혼해 사돈을 맺는다.

1990년대 이건희 취임이후 삼성 계열사였던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간에 갈등이 있었다.)



이맹희의 회고록과 1994년 한겨레쪽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박정희의 지원아래 사카린을 밀수한 이맹희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병철은 검찰조사를 받았고

상무였던 차남 이창희가 검찰로부터 구속 기소를 받았다.

이병철은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하기로 결정하였고

27년 뒤인 1994년 삼성은 한국비료를 인수해

삼성정밀화학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한국비료를 인수한지 21년뒤

삼성그룹의 화학사업 정리계획에 따라

한국비료는 롯데그룹의 롯데케미칼에 인수되게 되었으니

현대그룹의 현대양행(한국중공업->두산중공업)을 보는듯 하다.


한국중공업 로고

롯데케미칼(호남석유화학) 로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12. 09:28



삼성그룹의 계열사였던 TBC 동양방송이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 이후 KBS2로 바뀐이후

10여년 만에 민영방송 SBS 서울방송이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민영방송 사업자 선정에 당시 공보처 장관이던 최병렬과

땅투기로 돈을 번 태영의 윤세영회장의 행적이 문제시되었고

돈줄의 뒤에는 럭키금성그룹과 쌍용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공보처에서 민영방송 사업자 선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SBS 태영 윤세영에게 제기된 문제를 변호하는 입장을 띰에 따라

공보처가 태영 윤세영을 위한 태영홍보실 대변인 같다는 비판까지 일었다.

민자방송 사업자 선정당시 공보처 장관 최병렬

조선일보 기자출신으로 5공 당시 전두환에 협조하다가

노태우 정부 때는 5공 청산작업를 주도한 인물로

최틀러로 불리던 노태우의 측근이다.


당시 태영 윤세영과 정부에 제기된건

한국 건설업계 평균 관급공사 비율은 65%였는데

태영의 관급공사 비율은 71%로 평균을 웃돌아

정부(당시 노태우)가 의도적으로 키웠줬다는 문제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에서도 이와 같은 의혹기사가 제기된바 있다.

태영 윤세영회장과 1990년 당시 태영의 계열사를 올려본다.


1990년 주식회사 태영 회장(당시 54세)

주식회사 태영 계열사 현황

태영산업 / 태영레저 / 태영화학 / 울산퍼시픽화학 / 서암학술장학재단

주목할만한 회사는 주식회사 태영과 태영산업 정도다.


1990년 11월 1일 윤세영회장과 태영관련 기사

1990년 11월1일 태영민방 참여업체별 지분

1990년 11월 1일 동아일보에서 제기한 의문

민방 주인얼굴 소문대로였다.

태영 결정의 배경과 문제점

1990년 11월 28일 경향신문 민방선정 졸속입증

공보처가 공개청문 자금조사 꺼려

1991년 10월 동아일보에 게재된 SBS 서울방송 지면광고

1991년 3월 동아일보에 게재된 SBS 서울방송 라디오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9. 11:23

1994년 5월 31일 카스맥주 지면광고

진로 쿠어스 맥주의 카스 맥주 공개 하루전날 광고다.

1994년 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맥주 양쪽지면 칼라광고

6월 1일 오늘을 맥주의 날로 선포합니다

1994년 6월 1일 프래쉬맥주 카스의 살아있는 맛 직접 체험해보십시오


1994년 6월 1일 진로그룹의 진로쿠어스맥주가

카스맥주 공개광고를 4면에 걸쳐 합으로써

경쟁사인 하이트맥주와 OB맥주의 대응에 관심이 갔다.


진로쿠어스는

기존 맥주는 열 처리한 맛없는 맥주라는 것을 부각시켰고,

그에 비해 카스 맥주는 열처리를 하지 않은 신선한 맥주라는걸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광고를 하였다.


6월 2일 에도 카스는

칼라 2면에 걸쳐 전체지면광고를 내는등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폈는데 이에 대응 광고를 낸건

1페이지 전체지면의 하이트맥주

하이트는 특유의 암반천연수를 강조하며

기존에 자리잡은 1위자리를 유지하고자 했다.


1994년 6월 2일 암반천연수로 만든 맥주는 하이트 뿐입니다 를 강조한 문구

1994년 6월 4일 OB맥주는 맑은묽 부문 환경대상 수상을 강조한 문구


두산그룹 계열의 동양맥주 주식회사는

OB맥주 4개공장이 환경모범업체 선정에 이어

환경처와 조선일보 공동주최 맑은물 부분 환경대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하였다.



1991년 낙동강 페놀 방류사태로

코카콜라를 판매하던 두산식품과 두산전자 OB맥주등

두산관련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자 두산은 사과 광고를 내었다.



하이트와 벌어졌던 깨끗한 물 맑은물 경쟁도 이 광고에 영향을 끼쳤겠지만

지난 1991년 낙동강에 페놀을 방류한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은 광고다.

굳이 4개 공장까지 들먹이면서 환경 모범업체를 강조한건

페놀과 관련된 과거의 나쁜 이미지를 떨쳐버려는 몸부림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차후에 따로 올려볼 생각이다.


어찌됐든 기존의 동양맥주와 조선맥주에 신생업체인 진로 쿠어스맥주가 뛰어듬으로 해서

3사 경쟁체제가 벌어졌고, 세상에 싸움구경보다 재미있는건 없다고 했던가?

그렇게 두산과 조선맥주 진로그룹의 맥주경쟁은 치열하게 벌어졌다.


* 어제 자료가 없어서 못 올린 진로 카스 맥주 광고를 찾아서 겨우겨우 올렸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기타관심사/잡담방2015. 7. 24. 16:35


1990년 가정조선 12월호 박근혜 근영자매 육영재단 최태민은 어떤 사람인가


과거 오마이뉴스로부터 제기된 박근혜와 박근령

육영재단 갈등. 그리고 사건의 불씨 최태민

왜 박지만과 박근영은 노태우에게 편지를 보냈는가에 대한 기사가 2007년에 작성되었다.


가정조선 12월호에 실렸다길래 어떤 내용이 실렸는지 찾아보았다.


제목만 적어보자면


박근혜 근영자매 육영재단 이사장직 교체진상은 이렇다.


1 자매의 갈등인가 재산 싸움인가


2. 당사자들은 말한다


물러나는 박근혜씨 - 건강나빠 쉬고싶었다

신임이사장 박근영씨 - 언니가 도와달라고 했다

어린이회관 관장 송재관씨 - 나는 어느 편도 아니다

사건의 불씨 최태민은 어떤 사람인가


3. 본지 단독입수


박근영씨가 저승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이게 기사 제목들이다.

당시 조선일보사 계열의 가정조선 뿐만 아니라 서울문화사 계열의 퀸

그리고 세계일보사 계열의 세계여성에서도

육영재단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잡지기사로 다뤘다.


타이틀만 따로 캡쳐한것과 전체캡쳐판을 같이 올려본다.


세계여성 12월호 박근혜 박근영 최태민과의 관계를 다룬 제목

1990년 퀸 12월호 2천억 재산 운영놓고 말 많은 근혜 근영자매 / 숭모회의 정체는? / 박지만과 홍여진

1990년 9월호 퀸 박근혜가 비밀리에 세운 근화교회 최초공개

박근혜의 직접고백 '나는 최목사 이렇게 생각한다' / 창립 예배도중 최태민 목사 문제의 설교 내용

박근혜 최태민 긴밀한 관계 확인 취재 / 최태민 둘러싼 전두환 김재규 차지철 파워게임

1990년 퀸 9월호

1990년 11월호 박정희는 왜 친형친구이자 평양밀사인 황태성을 간첩으로 처형했나?

1990년 퀸 12월호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스포츠2015. 7. 19. 18:30



한국일보사 계열의 일간스포츠가 1969년 9월 창간되었고 쭉 스포츠신문 시장을 독점해오다가

서울신문사 계열의 스포츠 서울이 1985년 6월쯤에 창간되면서 스포츠신문 경쟁시대가 열렸다.



보안사령관 시절의 전두환


서울신문은 YTN 연합뉴스와 같이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관영언론의 입장이 강했기 때문에

전두환 신군부 집권기에 실세중에 실세였던 3허(허삼수 허화평 허문도)

그 중에서도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었던 허문도가 3S정책(SEX SPORTS SCREEN)을 펼치는걸

전두환에게 건의 대중의 관심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는 우민화 정책을 펼침에 따라

프로야구의 개막과 활성화가 되었고 거기에 맞물려 스포츠서울도 창간되었다.

(허화평과 허삼수는 군인출신도 아니고 쿠데타에 참여하지도 않던 조선일보 출신의 허문도가

전두환에게 발탁되어 자신들과 함께 3H라고 묶여서 불리는것을 상당히 싫어했다.)



 

 


 


허화평

허삼수

허문도

5공 정권의 실세였던 세사람



게다가 조선일보사에서 1990년 3월에 스포츠조선까지 창간하면서

오랫동안 3사 경쟁체제가 되었다.


1980년대까지만해도 신문면이 아무리 많아봐야 16면에서 24면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32면을 넘어서고 컬러TV방송시작과 컬러면이 많은 스포츠 신문이 창간되더니

통제와 검열이 강했던 성에 대해서 1990년대 들어서 빗장이 풀어졌다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로

소설 연예인 복장 심지어 광고(700 전화광고)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꽤 많이 풀어졌다.

스포츠 신문 3사의 선정적 컨텐츠 경쟁이 심해져서 오죽하면 공중파TV에서

황색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을 세우자는 토론까지 벌어졌을 정도였다.



1992년쯤 샤론스톤이 주연한 원초적 본능이 개봉되면서

적어도 외부적으론 성에 대해 보수적입장이 상당히 많이 걷혀버렸다는걸 알수 있다.

예전같으면 검열에서 다 삭제되어 알맹이 없는 영화가 되어버릴 이 영화

아니면 수입단계에서 이미 저지당했을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까지 한걸보면..


원초적 본능은 일주일만에 관객 10만명이 돌파하는등 당시로썬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때는 100만명만 돌파해도 대기록에 올라갈 때였으니 더이상 말이 필요하겠는가?


1993년들어서 태평양 아모레 화장품에서 이병헌과 김원준 신은경을 내세워

아모레 트윈엑스라는 화장품을 출시하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나를 표현하면서 X세대라는 명칭을 붙였다.

그에 맞춰 언론에서도 신세대인 X세대를 다루었고

내일은 사랑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이병헌

SBS 인기가요에 유독 출연이 많았던 김원준

시기는 늦지만 MBC 드라마 종합병원에 출연한 신은경

도 조명을 받기에 이르렀다.






일간스포츠는 2000년대 중후반 한국일보사와 문제가 생겨

중앙일보사로 이적하는등 꽤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국민일보 계열의 스포츠 투데이(스투닷컴)가 창간하면서 스포츠신문은 또다시 격변에 휘말렸다.

동아일보의 스포츠동아 경향신문의 스포츠칸(후에 스포츠경향으로 바뀜)까지 가세하면서

쇠락해가는 스포츠 신문의 경쟁(인터넷과 PC방의 보급)은 더욱 가열되었지만

그 결과는 글쎄.. 모르겠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