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6월 해태음료 밀크탄산음료 크리미에 홍콩영화배우 왕조현을 모델로 세운 지면광고
한국에서 코카콜라 제품을 판매하는 4개사
두산식품 / 범양식품 / 우성식품 / 호남식품에서
밀크탄산음료 암바사를 1984년 첫 출시했다
탄산에 우유를 첨가한 기발한 제품이었는데
그동안 판매가 부진하다가 1987년들어
콜라 사이다가 판매부진을 겪고 보리음료와 암바사가 매출신장을 기록하자
해태음료 롯데칠성음료가 뛰어들어 경쟁에 가세하였다.
보리와 밀크탄산음료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보리음료는 나중에 다룰것이니 패스하고
밀크탄산음료는 해태는 크리미 왕조현을 모델로
롯데칠성은 밀키스 주윤발을 모델로 내세워
제품경쟁뿐만 아니라 모델경쟁도 치열했다.
왕조현이 크리미 모델을 할때 노래하는 장면은 왕조현의 목소리 그대로 썼지만
멘트를 하는 장면은 KBS출신 여자성우 권희덕이 더빙하였다.
당시 이 광고는 주목도 많이 받았지만 여성 시청자들이 꽤나 싫어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주윤발이 홍보에 나선 롯데칠성 밀키스는
오토바이를 타고 밀키스 밀키스를 외치다 마지막에 주윤발이
사랑해요 밀키스~ 라는 문구로 마무리하면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십수년뒤에 최지우가 모델로 나서 리메이크한적이 있다.
밀키스 CF에서 주윤발의 사랑해요 밀키스라는 문구가 국민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어
롯데칠성은 7개월간 24개들이 180만 상자가 나가는등 판매 폭증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암바사는 오현경을 모델로 기용했는데
당시 사진과 자료가 없어서 이 부분은 패스
암바사의 판매가 늘어나자 시장을 키운 코카콜라 4사 입장에선
뒤늦게 뛰어든 해태와 롯데가 얄미울법도 하다.
시장을 개척하고 파이를 키우고 먹을만하게되자
뒤늦게 뛰어들어 미투제품 내놓고 과실을 나눠먹으려고 하니
오죽 얄미웠을까?
1990년 암바사의 점유율이 59.1%인걸보면
롯데칠성음료(26.6%)와 해태음료(14.2%)가 뛰어든 후에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게 놀랍기만하다.
1989년 소피 마르소, 장국영등 외국인 모델 열풍이 분 이후
외국모델 기용제한에 걸려 국내모델로 교체되었다.
그런데 5-6년후 다시 분 외국인 모델열풍(새넌 도허티 샤론스톤)은
무엇으로 다시 설명할것인가?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잡지광고 주윤발의 사랑해요 밀키스~가 주목할만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