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HBS 현대방송 지면광고
1996년 HBS 현대방송 지면광고
현대방송 로고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현대방송은 현대그룹에서 만든 케이블 TV 방송사다.
1979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호텔신라 회동
라이벌 삼성그룹은 1965년 일간지 중앙일보사와
방송사 TBC 동양방송을 소유중이었고
1970년대말 전후로 삼성계열 언론사의 현대에 대한 불리한 보도로 인해
현대그룹과 삼성그룹간에 혈전이 벌어지기도 했었기 때문에
현대그룹의 총수 정주영은 언론과 방송사에 대한 소유욕구가 있었다.
오랜 숙원이었던 언론사
문화일보사를 1991년 11월 창간하게 되는데
이듬해인 1992년 1월 통일국민당을 창당하고
그해 대선에 뛰어들게 된다.
이건 과거 군사정부때 권력자에게
끌려다니며 바쳐야했던 뇌물
그리고 현대양행을 갈취당한것이 큰 계기가 되었다.
1995년엔 케이블 TV 현대방송까지 개국하면서
방송과 언론사 소유에 대한 꿈이 일부나마 이루어졌다.
그러나 1992년 대선에 나간 정주영 당선 실패는
정주영과 현대의 고난이 시작된 계기가 되었다.
김영삼 정부 들어서 소위 괴씸죄에 걸려
현대그룹은 세무조사와 함께
여러부분에서 불이익을 당했는데
HBS방송이 개국한 1995년은 김영삼정부 중반쯤이었다는거다.
언론과 권력에 대한 불이익을
당해봤기에 대선에 출마했지만
오히려 현대그룹 전체로 피해를 보게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재벌총수들에 대한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수사까지 시작되었다.
그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 정주영은 일선에서 물러나
정몽구와 정몽헌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직함을 바꾸었다.
정주영의 대선에 대한 출마욕심과 언론 방송에 대한 소유욕구는
문화일보사 계열분리 / 현대그룹 세무조사와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조사
현대방송 매각을 남겼을 뿐이었다.
삼성그룹 역시 전두환 정권하에서 TBC 동양방송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갈취당하였는데
1990년대 소송을 걸었으나 패배하여
KBS2 채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수 없게 되었다.
이와 관련한 글은 따로 나중에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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