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5. 12. 24. 22:43

1999년 한국엡손 김규리 컬러 지면광고


오늘 블로그 방문자 검색유입 단어에

엡손 김규리가 떠서

관련광고를 찾아서 올린다.


1999년 당시엔 삼보컴퓨터로 유명한 삼보그룹의 계열사였던 한국엡손에서

김규리를 내세워 대대적으로 광고전을 12월부터 시작하였고

이에 대응해서 삼성전자에서는 신인이었던 전지현을

모델료 기용해 프린터 광고전을 펼쳤다.


예전에 올린글에서도 적었지만

1998년 5월 개봉한 공포영화 여고괴담의 인기로

화장품, 프린터, 스포츠드링크 제과 등의 CF를 꿰차고

차기 영화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던 김규리


지면광고와는 다르게 TV CF는

검은색 배경에 검은색 옷을 입고 나온 김규리가

컬러로 변하면서 활짝 웃는 영상이었지만

관련 광고동영상은 올라온게 없다.


프린터 시장에서

EPSON, 삼성전자, 롯데캐논, 한국휴렛팩커드가

경쟁을 펼치고 있었고 그중에 치열한 광고전을 펼친건

한국엡손과 삼성전자였다.


삼성 마이젯 지면광고는 내일쯤 관련글을 올리겠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TV 동영상2015. 12. 13. 18:54

1988년 롯데 파이오니아 이상아 CF


1980년대 오디오 업계에서

태광산업 인켈 롯데 파이오니아가

3파전을 벌이던 시절

롯데와 파이오니아가 합작한

롯데 파이오니아 오디오 CF다.


당시 KBS1 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던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중이었던

탤런트 이상아는 롯데 파이오니아 뿐만 아니라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조안나골드 CF에도 출연했었다.


이상아의 목소리가 CF에서 그대로 쓰기엔

좀 튀는 고음이라 여자 성우가 더빙을 했는데

손정아가 한것 같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1. 25. 08:27

1994년 한국비료 삼성정밀화학 지면광고


이병철의 장남 이맹희

제3공화국의 박정희가 연관된 사카린 밀수 사건

몸통이 노발대발하며 수사를 지시하는 코미디같은 상황

셀프격노. 이명박의 재판을 보는 듯 하다.



사카린의 원료 OTSA를 삼성이 밀수입했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서 보도되었고

이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김두한은

국회에서 오물을 투척하기도 하였다.

(한참 뒤에 동아일보 사주 김병관의 아들 김재열과

이건희의 딸 이서현이 결혼해 사돈을 맺는다.

1990년대 이건희 취임이후 삼성 계열사였던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간에 갈등이 있었다.)



이맹희의 회고록과 1994년 한겨레쪽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박정희의 지원아래 사카린을 밀수한 이맹희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병철은 검찰조사를 받았고

상무였던 차남 이창희가 검찰로부터 구속 기소를 받았다.

이병철은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하기로 결정하였고

27년 뒤인 1994년 삼성은 한국비료를 인수해

삼성정밀화학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한국비료를 인수한지 21년뒤

삼성그룹의 화학사업 정리계획에 따라

한국비료는 롯데그룹의 롯데케미칼에 인수되게 되었으니

현대그룹의 현대양행(한국중공업->두산중공업)을 보는듯 하다.


한국중공업 로고

롯데케미칼(호남석유화학) 로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9. 21. 18:57

1996년 현대해상화재보험 김재박 현대유니콘스 감독 지면광고



현대그룹은 프로축구진출은 빨랐지만

프로야구 진출은 늦었다.


프로야구 출범당시 참여한 기업이

두산의 OB / 삼미 / MBC

롯데 / 삼성 / 해태 였다.


삼미는 청보에 인수되었다가 1987년 태평양 돌핀스를 거쳐

1995년 현대에 인수되었다.

현대는 1994년 11월 실업팀인 현대피닉스 야구단을 창단한지

11개월만인 10월 1일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을 창단하였다.

태평양 돌핀스 인수금액은 430억원이었다.


김재박은 현대유니콘스 감독에 부임한이후

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

4차례 현대유니콘스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00년 현대유니콘스 챔피언 엠블럼


1996년 창단한지 10개월만에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 지면광고 모델로 김재박이 나왔다.

LG트윈스의 감독을 할때 내려갈팀은 내려간다

DTD 이론을 펼쳤던 김재박.


김재박이 LG감독시절 상대팀에

대해서 한말이었으나


향후 10년 LG트윈스는 가을야구에

진출할수 없었고

공교롭게도 DTD는

4.5월에 반짝 상위권에 올라갔다가

이후 하위권으로 쳐지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해마다 보여줘

LG트윈스에 적용되는 말이 되어버렸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그것이 DTD

LG트윈스 야구팀 로고

MBC청룡


MBC청룡에서 선수생활을 거쳐

현대유니콘스 감독에 부임해

4차례 우승을 할때가 그의 전성기였다.


그것봐.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고 했잖아?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10. 18:09

1991년 코카콜라 지면광고


주로 피자와 치킨 햄버그등

고기류와 같이 먹게되는 코카콜라


이례적으로 코카콜라는

한국의 명절을 맞아

우리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코카콜라

라는 문구로  지면광고를 진행한다.



기존에 TV에서 나왔던

코카콜라 CF는

지금 본다면 약간 촌스럽지만

당시엔 그 어느 광고보다도

돋보이고 세련되어 보이던

광고들이었다.


뭔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하나의 멘트를 전달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전 세계에선

압도적으로 펩시를 눌렀지만

한국에선 롯데칠성과 사이다 시장에서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콜라시장에선 여전히 롯데칠성의

펩시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말이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10. 17:57

1990년 일화 천연사이다 지면광고


보리음료 맥콜로 인지도를 높인 주식회사 일화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천연사이다를

내세워 사이다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사이다는 단맛에 탄산이 강했던 맛이라면

일화의 천연사이다는 약간 쓴맛에

탄산을 추가한 맛이었다.


단맛은 없고 쓴맛이 느껴졌지만

의외로 괜찮았다.


당시 사이다 시장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70% 이상 점유하고 있었고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해태음료의 세븐업 7up


코카콜라사의 킨사이다



그 외에 코카콜라사의 킨사이다

해태음료의 세븐업이

경쟁하고 있었다.


해태음료의 세븐업과 일화의 천연사이다는

사이다 시장의 2 - 5%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이다 이야기는 나중에 세븐업 관련글에서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다.


일화하면 문선명의 통일교 재단과도 무관치 않은데

한때 문선명이 통일교를 국교로 삼으면

한국의 빚을 다 갚아주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생각난다.


문선명은 2012년 9월 3일 사망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9. 20:42

1990년 12월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 호두맛 컬러 지면광고


1974년 출시된 빙그레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투게더

당시 빙과류가 20-30원 하던 시절에

우유가 넉넉하지 않던때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었던

빙그레 투게더는 비싼 가격인 500원에 판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2-3만개 생산되었던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한다.


1980년 노주현이 빙그레 투게더 TV CF 모델로 나왔으며

10년뒤인 1990년 지면광고를 통해 다시 모델로 돌아왔다.


온가족이 함께 투게더 투게더~

CM송을 송창식이 불렀는데

차후에 투게더 CF를 다시 올려보겠다.


주식회사 빙그레 로고

롯데제과 주식회사 로고

해태제과 주식회사 로고


80년대 들어 경쟁사인 롯데제과 롯데삼강과 해태제과쪽에서

대응제품을 내놓았는데 롯데제과는 조안나 골드 아이스크림

롯데삼강은 구구 크러스터 해태는 베스트원을 내놓기도 했다.


투게더보다는 베스트원과 조안나골드를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난다


1990년 7월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 바닐라맛 컬러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30. 23:32

1984년 롯데파이오니아 지면광고


사업영역이 주로 먹고 마시는 소비재 산업에 치우쳐있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 롯데그룹 (롯데칠성음료 / 롯데삼강 / 롯데제과 / 롯데햄 롯데우유)

하지만 의외로 롯데계열사중에서도 소비재가 아닌 계열사가 있었으니

오디오회사인 롯데파이오니아였다.


롯데의 전자계열사인 이 회사는

태광 에로이카, 인켈등 오디오업체들과 경쟁하였다.

나중에 파이오니아사와 결별하고

롯데매니아, 롯데전자로 변경하게되는데

2004년 롯데정보통신에 흡수합병된다.


롯데파이오니아 시절엔

성우 송도영의 나래이션에 이상아를 모델로 광고가 나왔었다.

당시 롯데제과는 채시라가 롯데삼강은 김혜선이 담당모델로

나왔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조안나골드 아이스크림

더블비안코등 롯데제과 쪽의

모델로 이상아가 나온바 있다.

채시라가 80년대 초중반 월드콘 모델로 나와 활동했다면

이상아는 채시라의 쓰임이 줄어든 87년 이후를 담당했다고 해야겠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26. 08:41

1995년 제일제당 솔의 눈 컬러 지면광고


솔싹 추출물로 만든 솔의 눈

게토레이와 함께 즐겨먹던 음료인데

맛은 모르겠지만 소나무 향은 확실히 났었다.


음료사업을 롯데칠성음료에 매각하지 않고

해태음료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면

제일제당은 음료사업을 계속 벌이고 있었을까?


롯데칠성음료의 독주체제가 너무 공고화 되는것 같아 별로다.


음료시장에 진출해 있던 기업들이

제일제당 동아오츠카 동서식품

일화 웅진식품 미원 해태음료 롯데칠성

코카콜라 유통4사 (두산 / 범양 / 우성 / 호남식품) 정도됐었는데

지금 살아남은건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코카콜라보틀링과 해태음료

동서식품 정도다.


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야 이득인데..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8. 24. 09:41

1994년 제일제당 콤팩트 세제 비트

1995년 LG화학 식품사업부 맛그린 쇠고기 양념 / 쇠고기 카레 / 카레왕국 쇠고기

1995년 LG화학 식품사업부 맛그린 빅3 사은대잔치 쇠고기 양념 / 쇠고기 카레 / 쇠고기 스프

 

 

제일제당 로고

LG화학 식품사업부

 상표

 

제일제당 생활사업부 베스트 리빙

 

맛그린

사업진출 날짜

 1991년 11월 19일 비트 시판

1993년 11월 19일 맛그린

 사업분야

세제,섬유린스 / 화장품

조미료 / 음료

 소속사


삼성그룹



LG그룹


전자업게의 오랜 맛수 LG전자(금성사)와 삼성전자


 



금성사 영문 한글 로고



삼성전자 영문 한글 로고


LG그룹과 모기업 LG화학(럭키)와

삼성그룹의 사실상 모기업이랄수 있는 제일제당(CJ)가 붙었다.

서로의 사업분야를 넘보며 생활용품사업과 조미료 / 음료시장에서

다시금 LG와 삼성의 경쟁이 시작된것이다.


 


럭키 로고

 

제일제당 로고


1991년 3천억원 규모의 세제시장은

당시 럭키(LG화학)와 애경이 90%를 차지했었고

미원과 태평양이 나눠먹는 형국이었다.

거기에 제일제당이 시장참여를 선언하면서

럭키금성그룹(LG그룹)과 삼성그룹의 대결이 시작된것이다.


 


럭키금성 그룹 로고

 

삼성그룹 로고


제일제당 비트는 출시 6개월만에

럭키의 한스푼을 제치고 고농축세제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주방세제 참그린 역시 럭키의 자연퐁과 호각을 이뤘다.


제일제당은 오랜기간 다시다 모델을 한 김혜자와

사랑이 뭐길래에서 며느리로 출연하던

하희라를 모델로 내세웠다.


럭키는 방어적 성격의 사업진출이라 2년후에

맛그린 브랜드로 조미료를 출시하면서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인기를 끌고 있던

문성근을 모델로 내세워 MSG 유해성 논란을 일으켰다.


제일제당은 주방세제에서 화장품으로 영역을 넓혀갔고

럭키(LG화학)은 조미료, 식품에서 음료분야로 넓혀갔다.

식물나라 엔프라니 브랜드와 맛그린 식혜가 대표적이다


1996년 11월 LG화학은 맛그린

브랜드의 조미료사업 철수를 결정하였다.

사업진출 3년만에 철수라..

하지만 음료사업은 좀더 이어나가다가




LG생활건강이

2007년 코카콜라보틀링 인수

2010년 해태음료를 인수하여

조미료 부문에서는 실패했지만

음료사업부문에서만큼은

LG생활건강이 최종 승리자라 할수 있겠다.


제일제당은 CJ라이온으로 분리된

생활용품 사업부문을

일본 라이온사에 매각하였다.




1999년 해태음료인수 실패이후

경쟁사들의 신제품 공세에

음료시장에서 고전해오다가

게토레이와 솔의눈을 생산하던

음료사업부문을 2001년 롯데칠성음료에 매각하였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