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6. 1. 5. 18:02

1988년 해태음료 써니텐 지면광고 이지연


헤비메탈 활동을 하던 유현상

아시아의 물개로 불렸던 최윤희가 돌연

이 유현상이라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했을때

충격이 상당히 컸었다.


그 유현상이 설립한 백두산기획에 의해

스카우트된 이지현

바람아 멈추어다오,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슬픈 안녕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커다란 인기를 끌었던 이지현은

루머도 많이 있었다.

사실여부는 모르겠고 당시에

떠돌던 이야기를 두가지 정도 적어볼까한다.


1988년 MBC 강변가요제 출신으로

담다디를 히트치고 같은 해태음료 보리텐 모델로 나왔던 이상은

한창 인기가 있던 이상은의 따귀를 이지연이 선배 운운하면서

때렸다는 소문이 당시 떠돌던 이야기였다.


또 하나의 소문은 유부남 매니저와 바람나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이야기가 상당기간 떠돌았다.

이지현 결혼 관련기사는 아래 올려본다.


1992.1.23. 최근 미국에서 귀국, 사생활을 공개한 가수 이지현(22)과 정국진(32)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9. 21. 18:57

1996년 현대해상화재보험 김재박 현대유니콘스 감독 지면광고



현대그룹은 프로축구진출은 빨랐지만

프로야구 진출은 늦었다.


프로야구 출범당시 참여한 기업이

두산의 OB / 삼미 / MBC

롯데 / 삼성 / 해태 였다.


삼미는 청보에 인수되었다가 1987년 태평양 돌핀스를 거쳐

1995년 현대에 인수되었다.

현대는 1994년 11월 실업팀인 현대피닉스 야구단을 창단한지

11개월만인 10월 1일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을 창단하였다.

태평양 돌핀스 인수금액은 430억원이었다.


김재박은 현대유니콘스 감독에 부임한이후

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

4차례 현대유니콘스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00년 현대유니콘스 챔피언 엠블럼


1996년 창단한지 10개월만에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 지면광고 모델로 김재박이 나왔다.

LG트윈스의 감독을 할때 내려갈팀은 내려간다

DTD 이론을 펼쳤던 김재박.


김재박이 LG감독시절 상대팀에

대해서 한말이었으나


향후 10년 LG트윈스는 가을야구에

진출할수 없었고

공교롭게도 DTD는

4.5월에 반짝 상위권에 올라갔다가

이후 하위권으로 쳐지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해마다 보여줘

LG트윈스에 적용되는 말이 되어버렸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그것이 DTD

LG트윈스 야구팀 로고

MBC청룡


MBC청룡에서 선수생활을 거쳐

현대유니콘스 감독에 부임해

4차례 우승을 할때가 그의 전성기였다.


그것봐.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고 했잖아?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13. 18:49

1995년 비락 식혜 수정과 지면광고


포도 오렌지 쥬스 사이다 콜라 제품이 주류였던

음료수 시장에 전통의 음료

식혜와 수정과가 상품화되어 캔으로 나왔다.


탄산시장에서 1986-88년 사이 보리열풍이 분것과 같이

1990년대엔 단호박과 식혜 수정과처럼

한국인이 즐겨먹던 음식이 캔음료로 나왔다.


동서식품에서는 우롱차가

해태음료에선 내고을 단호박

웅진식품에선 가을대추 캔음료가 나왔고

한국야쿠르트 팔도 계열인 주식회사 비락에서

비락식혜와 비락 수정과가 나왔다.



이 제품들이 인기를 끌자 경쟁사에선

이에 질세라 미투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비락은 그전까지 비락우유를 판매하던 회사였으나

비락 식혜 수정과 출시로 1996년엔 매출 1300억원을 넘보는 회사가 되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10. 17:57

1990년 일화 천연사이다 지면광고


보리음료 맥콜로 인지도를 높인 주식회사 일화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천연사이다를

내세워 사이다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사이다는 단맛에 탄산이 강했던 맛이라면

일화의 천연사이다는 약간 쓴맛에

탄산을 추가한 맛이었다.


단맛은 없고 쓴맛이 느껴졌지만

의외로 괜찮았다.


당시 사이다 시장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70% 이상 점유하고 있었고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해태음료의 세븐업 7up


코카콜라사의 킨사이다



그 외에 코카콜라사의 킨사이다

해태음료의 세븐업이

경쟁하고 있었다.


해태음료의 세븐업과 일화의 천연사이다는

사이다 시장의 2 - 5%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이다 이야기는 나중에 세븐업 관련글에서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다.


일화하면 문선명의 통일교 재단과도 무관치 않은데

한때 문선명이 통일교를 국교로 삼으면

한국의 빚을 다 갚아주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생각난다.


문선명은 2012년 9월 3일 사망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9. 20:42

1990년 12월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 호두맛 컬러 지면광고


1974년 출시된 빙그레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투게더

당시 빙과류가 20-30원 하던 시절에

우유가 넉넉하지 않던때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었던

빙그레 투게더는 비싼 가격인 500원에 판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2-3만개 생산되었던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한다.


1980년 노주현이 빙그레 투게더 TV CF 모델로 나왔으며

10년뒤인 1990년 지면광고를 통해 다시 모델로 돌아왔다.


온가족이 함께 투게더 투게더~

CM송을 송창식이 불렀는데

차후에 투게더 CF를 다시 올려보겠다.


주식회사 빙그레 로고

롯데제과 주식회사 로고

해태제과 주식회사 로고


80년대 들어 경쟁사인 롯데제과 롯데삼강과 해태제과쪽에서

대응제품을 내놓았는데 롯데제과는 조안나 골드 아이스크림

롯데삼강은 구구 크러스터 해태는 베스트원을 내놓기도 했다.


투게더보다는 베스트원과 조안나골드를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난다


1990년 7월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 바닐라맛 컬러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26. 08:41

1995년 제일제당 솔의 눈 컬러 지면광고


솔싹 추출물로 만든 솔의 눈

게토레이와 함께 즐겨먹던 음료인데

맛은 모르겠지만 소나무 향은 확실히 났었다.


음료사업을 롯데칠성음료에 매각하지 않고

해태음료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면

제일제당은 음료사업을 계속 벌이고 있었을까?


롯데칠성음료의 독주체제가 너무 공고화 되는것 같아 별로다.


음료시장에 진출해 있던 기업들이

제일제당 동아오츠카 동서식품

일화 웅진식품 미원 해태음료 롯데칠성

코카콜라 유통4사 (두산 / 범양 / 우성 / 호남식품) 정도됐었는데

지금 살아남은건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코카콜라보틀링과 해태음료

동서식품 정도다.


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야 이득인데..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8. 16:01

1968년 롯데공업 주식회사 (농심) 지면광고


1968년은 한국기업들 경품의 해였는지

기본 상금 100만원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건

신생업체인 롯데공업주식회사가 건 750만원 경품에

특상 500만원 이었다.


당시 좀 산다는 집에서 갖고 있는게 피아노였고 이게 100만원이었으니

750만원이면 피아노 7대를 살수 있는 돈이다.

1966년 당시 가격거품 논란이 일긴 했지만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공장도가격이 83만7천원이었던걸 감안하면

현금 500만원은 자동차 6대가격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상금이었다.


1968년 삼양식품 공업주식회사 삼양라면 경품 지면광고


경쟁사인 삼양식품에서도 총 750만원의 경품을 걸었고 특등상은 롯데보다 적은 100만원을 지급했다.

시작을 누가먼저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신생업체였던 롯데계열사가

경품행사를 하고 경쟁업체들도 이에 경품행사로 맞서는 것처럼 보인다.

롯데제과 vs 해태제과 롯데공업 vs 삼양식품 이렇게 말이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10:00

1968년 동양제과공업주식회사 오리온 마미 소프트 비스켙 광고

1968년 동양제과공업 주식회사 오리온 종합선물셋트, 종합칸듸 마미 소프트비스켙 지면광고

1968년 동양제과공업 주식회사 오리온 NO.1 넘버원쬬코렡 지면광고


카카오뻐터의 신선한 맛, 비밀의 맛 탄생

세계수준의 NO.1 쬬코렡을 여러분의 귀여운 자녀에게 자신있게 권합니다.


요게 주요 광고 설명글이다.

당시 신문에선 한자를 많이 썼다지만

단 한글자인 권합니다에서 자까지 한자로 바꾼걸 보니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다.


경쟁사인 롯데제과는 껌을 해태제과는 초코렡에 주력할때

오리온은 비스켙과 캔디 쿠키등 다양한 제품을 파는걸 보니

당시 시멘트와 제과의 동양그룹의 이양구 회장이 식품사업에 꽤 신경을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1968년 해태제과 밀크쵸코렡 지면광고

1968년 롯데제과 쿨민트껌 바브민트껌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09:46

1968년 해태제과 100만원 경품행사 지면광고

1968년 롯데제과 일요퀴즈 경품광고

1968년 롯데제과 일요퀴즈 경품광고 2


1968년경에는 유난히 경품행사 광고가 많았다.

주택마련자금 100만원을 상금으로 걸은 해태제과 삼양라면등이 있었고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에서는 무려 5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같은 계열사였던 롯데제과에선 피아노 오토바이 소등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당시 피아노도 비싼건 100만원이었던걸로 봐서 상품규모는 롯데가 더 푸짐했던것 같다.


군사정부 박정희의 시책이었는지

하필 1968년 들어서 이런 경품행사가 많았던게 의아스럽다.

당시 광고들을 살펴보니 박정희 자서전도 나왔던데

TV와 신문만 봐도 온통 박정희 일색일텐데

자서전까지 펴낼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요새 롯데그룹 승계문제로 시끄럽던데

1967년 신격호가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하면서

이 기업이 롯데그룹의 모기업이 되었다.

초기에 팔던 제품은 역시 껌이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TV 동영상2015. 7. 31. 17:07


1989년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주윤발 CF


밀키스 밀키스


(장세준) 새로운 느낌 밀키스

부드럽고 상쾌한 맛 밀키스~


(주윤발) 사랑해요 밀키스~


밀키스~


헬기에 쫓기는 듯해보이는 주윤발

밀키스 콘테이너에 들어간 주윤발이

여자에게 건네받은 밀키스를 맛본 후

이마에 대고 키스뒤에 사랑해요 밀키스를 외치는 장면은

당시 아이들에게 유행을 탔고

이 CF의 여파로 밀키스의 매출은

롯데칠성음료의 예상인 60만상자를 뛰어넘어

3배인 180만 상자(24개들이캔 한상자)를 기록했다.


실제로 밀키스의 매출 점유율도 해태제과 크리미의 2배 가까이 될정도로 따돌렸다.







영웅본색이후 한창 홍콩영화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던 시기로 천녀유혼을 찍은 왕조현과 장국영도

경쟁광고인 해태음료 크리미 CF를 찍었고

장국영은 오리온초콜렛 투유 CF를 시리즈별로

이영애와 함께 찍었다.


밀키스의 CF는 1탄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너무 밋밋했기 때문..

근데 발음만큼은 꽤 좋은편이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