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잡담방2016. 6. 22. 09:35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등장 캐릭터인 여신 헤스티아 성우가 다시 궁금해져서

구글에 검색해봤다.


성우 정보는 미나세 이노리로 결과에 나왔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가 검색창 오른편에 올라와 있었다.


그건 바로 성우 헤스티아 아파트였다.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의 형제들이 독립해서 나와

한라 성우 금강(현 KCC)그룹 등 위성그룹을 세웠고


이 아파트는 성우그룹 관계사인

성우종합건설에서 지은 아파트인 모양이다.



2000년대 중반 무분별한 경영과 비리로

성우그룹 자체는 사라진걸로 보인다.


한라그룹도 IMF후 직격탄을 맞았으나

재기에 성공해 만도(자동차부품부문)를 재인수하였다.


그리고 또하나의 형제그룹,

과거 금강고려화학이었던 그룹사명은

영어 약자인 KCC로 바꾼채 존재하고 있다.


현대시멘트를 가지고 나간후 현대성우리조트 등

리조트사업 시멘트 건설등으로 밀고 나갔던 그룹은

비리와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사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해체된듯하다.



현대자동차를 오랫동안 경영했던 막내동생 정세영은

현대그룹 왕자의 난 이후에 건설사 현대산업개발을 받고 나갔다


헤스티아 성우 정보는 이 블로그에도 다른 블로그에도 정보를 올려놔서

검색만 하면 나오는데 굳이 구글검색을 하지 않아도 될뻔했다.


근데 이글은 애니쪽에 올려야하는거야?

TV쪽에 올려야하는거야?

애니로 시작했으니 그냥 애니에 올려야겠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위치한 성우 헤스티아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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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6. 1. 28. 19:20

1989년 죠다쉬 JORDACHE 지면광고


보통시대-보통가격

"세계가 함께 신는 캐쥬얼구두-

고급의 품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냅니다."


미국의 유명 청바지 상표였고 고급 캐쥬얼 브랜드로

1982년 반도상사가 수입판매하던 브랜드 죠다쉬

(반도상사는 몇년후 럭키금성상사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달리는 말의 머리와 갈기가 기억에 남는다.


말과 관련된 상표를 도입했던 그룹으로 한국엔 현대그룹이 있다.

현대자동차의 모델 포니가 조랑말이라는 뜻이 있고

갤로퍼 역시 역동적인 말을 모델로 광고를 진행한바 있다.


죠다쉬

1980년대 대중들에게 친숙했던 브랜드다.

1979년 이후 국내업체들의 외국 상표도입이 허용됨에따라

그 시절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이 많이 들어왔다.

아래 도표를 보면 친숙한 브랜드들이 많이 보인다.


주로 미국과 일본 프랑스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지 상표가 도입되었다.


1983년 한국업체의 외국상표 도입현황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6. 1. 18. 00:18

1992년 12월 10 통일국민당 기호 3번 정주영 후보 지면광고

1992년 12월 17일 통일국민당 "정주영을 선택하는 날입니다" 지면광고

현대그룹 " 움직이기 불편하다고 권리까지 포기할 순 없죠" 지면광고

현대그룹의 전면광고로 투표 독려광고지만 정주영을 위해 한표를 행사해달라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고 해야겠다.

14대 대통령 선거 시도별 개표현황. 서울에선 김대중이 8만표정도 앞섰고 경기쪽은 김영삼이 15만표 정도앞섰다.

정주영은 16.1%의 표를 얻었다. 박찬종은 6.3%


이례적으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쪽에서

동아일보에 광고를 게재하였는데

직접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속내용은

당시 집권정당이었던 민자당의 통치가 오래되었으니

이제 새로운 정당과 후보로 바꾸자는 내용이었다.


내가 찍는다면 정주영이나 박찬종에 투표를 했을테지만

아쉽게도 두 후보뿐만 아니라 양김씨 외에 모든 후보를 특표율을 다합쳐도

3위의 자리밖에 차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정주영과 현대의 특성상

울산이 포함되었던 경남권에서 높은 득표율을 얻을것으로 예상했었지만

23만 9천표대로 김대중보단 2% 높았지만 김영삼의 1/7정도 수준이었다.


김영삼의 대통령 당선으로

김대중은 정계은퇴를, 정주영과 현대그룹은 세무조사및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곤욕을 치뤘다.


김영삼은 칼국수를 통한 청렴이미지

전노 비자금조사, 금융실명제 실시등

집권 초중반까지 개혁과 청렴의 이미지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후반부 아들인 김현철 문제와 IMF가 터지면서

결정적으로 민심이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대중은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고

자민련 총재였던 김종필은 의원내각제를 통한 수상자리를 노렸으나

끝내 의원내각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대의 정주영은 금강산 관광 기아자동차 LG반도체 인수등

김대중 정권들어 특혜시비가 불거졌다.

거기에 아들인 정몽구와 정몽헌등이 현대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서로 정회장의 후계자라고 싸우는등

왕자의 난이 불거져 말년엔 그리 편한 여생을 누리진 못했다.


1992년 12월 16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2. 31. 20:19

1998년 1월 1일 현대그룹 지면광고


4천 5백만이 하나된 새아침!

더 큰 도약의 새해를 현대가 열겠습니다.


명실상부 자산기준 재계순위 1위를 차지했던 현대그룹

매년 신문사 첫지면이나 마지막면을 그룹사 광고로 채우던때

현대그룹이 그 지면을 채우곤 했다.


매해 이번엔 어떤 새로운 광고들이 실려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신문가판대로 달려가곤 했었다.


각종 신문사 창간기념일은 각종 기업들 광고가 넘쳐나는 날이었다.

한때 신문사들의 창간기념일을 머리속에 입력해두고

그날이 되면 어김없이 신문을 사러갔다.

남들은 광고가 많아서 지겹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는 광고에 관심이 많이 있었기에

이런날이 오히려 반가운 날이었다.


볼때마다 실려있던건 국내 5대 재벌답게

현대그룹 삼성그룹 럭키금성그룹(LG그룹)

대우그룹 선경그룹(SK그룹)과 그 계열사들의 광고들이었다.


1980년대엔 한자가 병기된 광고가 많았던 반면

1990년대 들어선 한글로만 표시된 광고가 주류를 이루었다.


1960년대 박정희시절 이미 정책적으로

한글표기 광고를 하기로 추진이 되어

여러 기업들도 이에 따르긴 했으나

70년대와 80년대에도 여전히

한자로 표기된 광고가

많이 보였었다.


요새는 한자 표기광고는 볼수 없을정도다.


어느새 2015년도 마지막 날이다.

2000년대 들어선 시간이 참 빨리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이 현대그룹 지면광고글이 올해의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될지

아니면 또다시 다른글을 올릴지 나도 알수 없지만

혹시나 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말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1. 25. 08:27

1994년 한국비료 삼성정밀화학 지면광고


이병철의 장남 이맹희

제3공화국의 박정희가 연관된 사카린 밀수 사건

몸통이 노발대발하며 수사를 지시하는 코미디같은 상황

셀프격노. 이명박의 재판을 보는 듯 하다.



사카린의 원료 OTSA를 삼성이 밀수입했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서 보도되었고

이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김두한은

국회에서 오물을 투척하기도 하였다.

(한참 뒤에 동아일보 사주 김병관의 아들 김재열과

이건희의 딸 이서현이 결혼해 사돈을 맺는다.

1990년대 이건희 취임이후 삼성 계열사였던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간에 갈등이 있었다.)



이맹희의 회고록과 1994년 한겨레쪽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박정희의 지원아래 사카린을 밀수한 이맹희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병철은 검찰조사를 받았고

상무였던 차남 이창희가 검찰로부터 구속 기소를 받았다.

이병철은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하기로 결정하였고

27년 뒤인 1994년 삼성은 한국비료를 인수해

삼성정밀화학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한국비료를 인수한지 21년뒤

삼성그룹의 화학사업 정리계획에 따라

한국비료는 롯데그룹의 롯데케미칼에 인수되게 되었으니

현대그룹의 현대양행(한국중공업->두산중공업)을 보는듯 하다.


한국중공업 로고

롯데케미칼(호남석유화학) 로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9. 21. 18:57

1996년 현대해상화재보험 김재박 현대유니콘스 감독 지면광고



현대그룹은 프로축구진출은 빨랐지만

프로야구 진출은 늦었다.


프로야구 출범당시 참여한 기업이

두산의 OB / 삼미 / MBC

롯데 / 삼성 / 해태 였다.


삼미는 청보에 인수되었다가 1987년 태평양 돌핀스를 거쳐

1995년 현대에 인수되었다.

현대는 1994년 11월 실업팀인 현대피닉스 야구단을 창단한지

11개월만인 10월 1일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을 창단하였다.

태평양 돌핀스 인수금액은 430억원이었다.


김재박은 현대유니콘스 감독에 부임한이후

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

4차례 현대유니콘스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00년 현대유니콘스 챔피언 엠블럼


1996년 창단한지 10개월만에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 지면광고 모델로 김재박이 나왔다.

LG트윈스의 감독을 할때 내려갈팀은 내려간다

DTD 이론을 펼쳤던 김재박.


김재박이 LG감독시절 상대팀에

대해서 한말이었으나


향후 10년 LG트윈스는 가을야구에

진출할수 없었고

공교롭게도 DTD는

4.5월에 반짝 상위권에 올라갔다가

이후 하위권으로 쳐지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해마다 보여줘

LG트윈스에 적용되는 말이 되어버렸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그것이 DTD

LG트윈스 야구팀 로고

MBC청룡


MBC청룡에서 선수생활을 거쳐

현대유니콘스 감독에 부임해

4차례 우승을 할때가 그의 전성기였다.


그것봐.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고 했잖아?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8. 28. 20:39

1997년 HBS 현대방송 지면광고

1996년 HBS 현대방송 지면광고

현대방송 로고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현대방송은 현대그룹에서 만든 케이블 TV 방송사다.


1979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호텔신라 회동


라이벌 삼성그룹은 1965년 일간지 중앙일보사와

방송사 TBC 동양방송을 소유중이었고

1970년대말 전후로 삼성계열 언론사의 현대에 대한 불리한 보도로 인해

현대그룹과 삼성그룹간에 혈전이 벌어지기도 했었기 때문에

현대그룹의 총수 정주영은 언론과 방송사에 대한 소유욕구가 있었다.


오랜 숙원이었던 언론사

문화일보사를 1991년 11월 창간하게 되는데

이듬해인 1992년 1월 통일국민당을 창당하고

그해 대선에 뛰어들게 된다.

이건 과거 군사정부때 권력자에게

끌려다니며 바쳐야했던 뇌물

그리고 현대양행을 갈취당한것이 큰 계기가 되었다.



1995년엔 케이블 TV 현대방송까지 개국하면서

방송과 언론사 소유에 대한 꿈이 일부나마 이루어졌다.


그러나 1992년 대선에 나간 정주영 당선 실패는

정주영과 현대의 고난이 시작된 계기가 되었다.


김영삼 정부 들어서 소위 괴씸죄에 걸려

현대그룹은 세무조사와 함께

여러부분에서 불이익을 당했는데

HBS방송이 개국한 1995년은 김영삼정부 중반쯤이었다는거다.





언론과 권력에 대한 불이익을

당해봤기에 대선에 출마했지만

오히려 현대그룹 전체로 피해를 보게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재벌총수들에 대한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수사까지 시작되었다.

그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뒤 정주영은 일선에서 물러나

정몽구와 정몽헌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직함을 바꾸었다.



정주영의 대선에 대한 출마욕심과 언론 방송에 대한 소유욕구는

문화일보사 계열분리 / 현대그룹 세무조사와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조사

현대방송 매각을 남겼을 뿐이었다.


삼성그룹 역시 전두환 정권하에서 TBC 동양방송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갈취당하였는데

1990년대 소송을 걸었으나 패배하여

KBS2 채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수 없게 되었다.


이와 관련한 글은 따로 나중에 올려보겠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27. 17:54

1991년 광고고속 (금호건설) 건설사업부사원모집 지면광고

1991년 광주고속 주택사업부


예전엔 고속버스 회사에서 주택사업을 벌이는 일이 몇몇 있었다.

동양고속에서도 건설사업을을 벌였었고...

금호건설말고 금호개발이라는 건설회사가 또 있던데

금호건설 자회사 3개를 묶어서 만든게 금호개발이라고 한다.

지금도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현대그룹만 해도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금감개발산업, 고려산업개발등

건설회사 4개사를 보유중이었던걸 보면

1970년대 중동건설붐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건설회사가 참 많았던 모양이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TV 동영상2015. 8. 6. 18:52

1995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CF 봅슬레이편


59초 분량의 봅슬레이를 이용한 아반떼 CF는

당시 처음봤을때 저건 또 무슨 종목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현대자동차의 신차

아반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고출력 16밸브 아반떼를 강조하며

59초분량의 아반떼 광고는 마무리를 짓는다.


이 광고는 현대그룹의 광고대행 계열사인 금강기획에서 제작했으며

향후 방송되는 아반떼 2편 광고에서도 성우 박일이 무게감 있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1985년 1월 1일 현대그룹 삼성그룹 지면광고


현대그룹은 중공업 자동차 전자위주로

삼성그룹은 전자 항공산업 위주로

광고 지면을 꾸몄다.


현대는 한자로 삼성은 사명을 제외하곤 한글로 글을 적은게

대비되어 보인다.


이렇게 1.2위의 대재벌이

연속으로 광고 내는것도 드문일이다.

하지만 이 시절 현대나 삼성모두 그룹명을 한자로 적은데다가

천편일률적으로 어두운 파랑색인걸 보면 개성이 너무 없다시피하다.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어두운 계열의 파랑색 기업명에서 벗어나질 못했던것 같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