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6. 6. 18. 09:31

1996년 현대전자 시티맨 지면광고


예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PCS가 서비스되기 1년전

시티폰이라는 서비스를

KT(한국통신)를 비롯한 3개업체에서 서비스한바있었다.


현대전자에서는 시티맨이라는 휴대폰을 내놓고

나중에 박상원을 모델로 기용

광고를 시작하였다.

컨셉은 007를 차용하여

총구에서 제임스본드가 총을 쏘듯이

박상원이 검정색 양복을 입고

엄지검지로 시티맨을 들고 있는 장면이었다.


제품을 이용한적은 없지만

광고만큼은 기억에 남아있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6. 1. 22. 19:52

1982년 대한전선 대한로얄칼라텔리비젼 지면광고


대한전선. 요새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회사일거다.

가전시장에서 70-80년대 금성사 삼성전자와 경쟁하던 회사다.

주요 생산 품목은 TV 냉장고 등이었고

1980년대 전두환의 신군부 정권들어서 컬러방송을 시작함에따라

한국에서도 칼라TV 제품을 만날수 있었다.


유럽쪽에서는 1960년대 후반 칼라방송이 이미 시작되었었지만

한국에서는 박정희 정권에 의해 업체의 입장을 대변해

칼라방송을 늦췄다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대한전선 관련기사를 찾아보니 대한전선그룹이

대한제당을 계열사로 두었던 모양이다.

1970년대 사망한 회장과 후임회장이 설씨였는데

현 대한제당 경영진이 이들 후손인지는 모르겠다.


1984년쯤이던가? 현대전자와 대우전자도 가전사업에 참여선언을 하였고

한해전인 1983년 대한전선 가전사업부를 대우전자에서 인수하였다.

20년간 금성사 삼성전자와 가전부문에서 경쟁하던 대한전선

대우전자에 인수되지 않고 그대로 현재까지 이어져고 있었다면

다양한 전자업체가 경쟁체제로 갔었을까?

아니면 IMF와 2008년 금융위기시 인수합병의 회오리를 피할수 없었을까?


대우그룹도 해체되어 대우전자마져 동부에 인수된마당에

살아남기는 힘들었겠지 싶다.

가전사업부가 떨어져나간뒤의 대한전선 1998년 매출액을 보니까

1조4천억원수준으로 전기전자부문 매출액 10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6. 1. 19. 21:16

1995년 팬택보이스 삐삐 지면광고


휴대폰과 PCS가 일반대중들에게 서비스되기 이전엔

삐삐가 가장 인기를 끌던 제품중에 하나였다.

나는 숫자만 표시되는 삐삐가 별다른 필요성이 없어서 사용하진 않았지만

젊은층부터 나이든 사람들까지 삐삐를 허리춤에 차고 다니곤 했다.


한때는 삐삐로 인한 호출로 인해서

자유도가 떨어지는 개목걸이를 차고다니는것 같다는

남편과 직장인의 푸념들도 매체에서 다뤄졌었다.


한국이동통신의 삐삐012

나래이동통신 015 나래텔

서울이동통신 역시 015번호로 삐삐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이 작은 회사 팬택이 현대전자에서 분사된 휴대폰업체

현대 큐리텔을 인수하게 될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팬택엔큐리텔은

SKY휴대폰을 생산하던 SK텔레텍마져 인수하여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한 후

국내 3위로 떨어지는등 고전을 면치못하다가

쏠리드 옵티스에 인수된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6. 1. 5. 23:51

1995년 현대전자 멀티캡 IV 안철수 신은경 컬러지면광고


PC 통신 시절

백신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명세를 탄

의사출신의 안철수


그 유명세와 인기를 몰아서

1995년 현대전자 멀티캡PC의

CF모델로 나오기도 하였다.


정치에 입문한 이후

문재인과 단일화와 통합 갈등 탈탕의 시기까지

여러가지 문제로 각자의 길을 가게된 현직 정치인이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안철수

현대전자 PC 브랜드 멀티캡 IV

현대 멀티캡 IV는 5가지 모델로 최저 242만 - 최고 385만원대 사이 가격대를 유지했다.

당시 제공되던 CD들. 교육용 3D용 MPEG용, 통합용 4가지가 제공되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20. 14:33

1989년 아디다스 adidas 제우교역 30% 세일 지면광고


과거 재벌계열사에서는 자동차 가전제품등을 수입하는 담당부서나

따로 회사를 만들어 수입하던 회사들이 있었다.


현대전자의 올림푸스 아남정밀 니콘

두산산업이 월풀냉장고를 수입 판매했듯이

제우교역 역시 도이칠란트의 아디다스 브랜드로 제품판매를 하였다.


요새는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만 볼수있지

수입판매하던 제우교역이라는 회사는 볼수 없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제우교역이라는 회사가 존재하긴 하나

예전에 아디다스를 판매하던 그 회사하고는

이름만 같을뿐 다른회사다.


제우교역은 신발에 편중된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1990년대 초반 의류 양말등의 사업에 진출하였다


IMF 이후엔 별다른 소식은 접해볼길이 없었다.

과거 수입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던 회사가

IMF이후 경영난 가중되어 계열사가 독립하여

한국 XXX로 사명을 변경해서 나오는 경우는 많이 봐왔다.

제우교역의 경우에도 그런 일이 발생한것인지 궁금해진다.


아디다스하면 가장 유명한 흰색과 어두운 파랑색이 겹쳐진

3선 슬리퍼가 인기였는데 짝퉁제품인 아디도스가 나올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경쟁을 하듯이 그때도 2개 브랜드가 경쟁하던건 비슷했다.


1995년 아디다스 30% 세일 제우교역 주식회사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3. 18:29

1997년 서울이동통신 서울 시티폰 지면광고

1997년 서울이동통신 맥아더를 모델로 세운 서울 시티폰 지면광고


삐삐 서비스로 인기를 모았던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이

한국통신과 함께 시티폰 사업자로 선정되어

수도권에서 한판 격돌을 벌였다.



한국통신이 전국구라는걸 내세워 광고를 게재하자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을 이에 반발하였고

지방 시티폰 사업자들 역시 한국통신에 항의를 하게 되었다.


서울이동통신의 광고에서 볼수 있듯

서울사람은 서울 시티폰 이라는 광고문구를 내세워

경쟁자인 나래이동통신은

서울을 뺀 나머지 수도권에서 사업하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버렸다.


현대전자에서도 이때에 맞춰

박상원을 모델로 내세워

시티맨이라는 전화를 선보였다.


한국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의

시티폰 광고는 따로 올려보도록 하겠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2. 21:26

1994년 아남산업 주식회사 니콘 카메라 지면광고


현대전자에서 올림푸스 브랜드로 카메라를 판매했다면

아남산업에선 니콘 브랜드로 맞대응을 하였다.

이들 브랜드는 2천년대 초반들어 디지털 카메라 열풍이 불면서 경쟁이 더 심해졌다.


졸업시즌에 볼수 있는 가볍고 비교적 저렴한 20 -30만원대의 카메라는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쪽에서 판매했다면

위에 보이는 광고처럼 아남산업은 약간 비싼 수동카메라를 판매하였다.


냉장고 카메라 오디오 TV 카셋트라디오 VTR 세탁기

등이 당시 한국 전자업체들의 주요 판매물품이었다.

자동이든 수동이든 그시절엔 필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사진을 잘못 찍었을 경우엔 필름을 쭉 늘려서

햇빛에 빗추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했다.


거기에 불편한점은 플래쉬 배터리로 사용되는

AA 사이즈 건전지 2개가 기본으로 들어가서

카메라 두께가 꽤 두꺼웠다는 점이다.

이건 2천년대 중반까지 저렴한 디카도

해당되는 문제긴 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8. 11. 21:13

1994년 9월 현대전자 추석선물 베스트 20 지면광고

추석맞이 현대 패션카메라 20%  대 할인판매 가격대는 16만 - 36만5천원대

이때는 올림푸스 카메라 브랜드 도입전인가보다.

그리고 카메라 광고는 주로 졸업시즌인 2월에 집중되었다.

현대 전화기 가격대는 20만4천원 - 23만 5천원대 사이

이 시기는 두대의 전화기를 쓰는게 유행이었던 모양이다.

게임기 현대 컴보이 가격대는 9만9천원 - 19만 9천원

현대 삐삐 가격대는 15만원 색생은 블루 블랙 분홍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즐기는 선물 현대 CD비전 가격대는 50만8천원 / 64만7천원 / 74만 3천원 /

1994년 현대전자가 주력하던 제품이 바로 현대 CD비전이다.

당시 인기있던 3인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모델로 내세워 광고를 내보냈으나

판매는 기대했던것보다 시원치 못했던 모양이다.

1994년 당시 현대전자 사업부는 총 6개

전화기 / 이동체 / 카메라

뉴미디어 AV / 뉴미디어 S/W  / 게임기

의외로 서울지점이 없다.

대전

부산 대구 울산

광주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7. 14. 09:55

1980년 -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전자제품으론 TV VTR 냉장고 워크맨 카메라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것이 바로 오디오였다.


당시 오디오 업체로 잘 알려진 회사와 브랜드가

태광산업의 에로이카 쾨헬 / 인켈 / 롯데전자의 롯데매니아였고

삼성전자의 르네상스 금성사(현 LG전자)와 대우전자 아남전자에서도

브랜드를 만들어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전자도 현대 CD비전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서태지를 모델로 기용하여

광고를 내보냈는데 이건 1990년대 중반이라 시기가 조금 다르다.


당시에 유행한게 TV  VTR 오디오를 연결한 AV시스템이었는데

이들 3개의 제품이 고가격대에 형성되어

200만원에서 300만원대로 꽤 비용이 들어갈 정도였다.

90년대 들어서 저가형 오디오가 나왔지만

제대로된 오디오는 여전히 비싼 실정이었다.


태광 에로이카가 80-90년대만해도

사람들에게 광고로는 친숙한 기업이었는데

이후 오디오가 사양산업이 되면서 전자사업부가 축소가되었는지

신문에서 지면광고를 볼수가 없었다.


인켈은 바텔전화기로 유명했던 나우정밀와 함께 해태그룹에 인수되어

해태전자에 합병되었다가 해태그룹 해체이후 독자활로를 모색해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다.

해태전자도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오디오시장에 진출했지만

지금은 무슨 브랜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켈은 강수지를 모델로 기용해서

비교적 저가의 분리형 오디오를 선보였는데

나중에 자료를 찾게되면 따로 올려보겠다.

인켈의 로고변경 광고. 이전로고는 꽤나 촌스러웠다

태광산업 태광 에로이카 쾨헬 지면광고

롯데전자의 롯데매니아. 이 시기만 해도 AV시스템이 유행했다. 가격이 336만8천원 ㅎㅎ 돌비서라운드 강조 추억돋네

해태그룹의 로고변경 지면광고. 해태그룹도 해태전자를 통해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세확장을 통해 나우정밀과 인켈을 인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그룹해체상태

이게 1986년 광고로 당시 이런 광고가 삼성그룹과 유한양행 해태그룹까지 이런 비슷한 류의 시기별 로고변화나 해마다 맞이한 해의 모양을 지면광고에 실곤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현대전자 로고


자산 총액 국내 1위를 지켜왔던 현대그룹

삼성그룹과 업계 수위를 다퉈가면서 중공업 자동차 전자 건설에 이르기까지

업계 1.2위를 치열하게 다툰 현대와 삼성

주로 중후장대 산업을 했던 현대에서 전자산업에 뛰어든다고 했을때

업계에선 놀라는 분위기였다.


고 정몽헌 회장이 의욕적으로 설립한 현대전자산업

1983년 설립해 컴퓨터(현대 솔로몬) 전화기 반도체 LCD 게임기(현대 컴보이)

PCS 3사(한국통신 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가 진출한 이후엔 휴대전화(현대 걸리버)까지 진출하여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와 함께 전자업계 4사 경쟁체제를 이루었다.




1995년 현대전자에선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미래쇼크를 저술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를 모델로 초청 강연을 열었다.

당시 안경 쓴 남자와 함께 등장한 앨빈 토플러의 현대전자 광고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때 등장한 캐치프레이즈가 멀티미디어의 뉴 프론티어 현대전자 였다.

창립 12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러던 현대전자의 의지를 볼수 있었다.

IMF 이후 빅딜로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합병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현대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왕자의 난 이후 부채문제로 쇠락해 가던 현대전자는

LCD 컴퓨터 (현대 LCD, 현대 멀티캡)사업분사 반도체 사업만 남은 뒤 사명을 하이닉스로 바꾸고

일본계 기업에 인수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몇년후 이 하이닉스를 인수한 기업은 LG그룹도 LG전자도 아닌

SK그룹이었다. SK그룹에서 인수한 이후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바꾸고

사상 최대 이익을 남기기까지 하였다.




LG 그룹에선 왜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았을까?

전자 부분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뤘지만 빅딜로 울며 겨자먹기로  LG반도체를 현대그룹에 넘기게 되어

당시 통탄의 눈물을 흘리며 구자경회장이 정주영회장을 원망까지 했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다.

요새 LG가 휴대폰 부문에서 죽을 쑤는것도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현대전자산업 - 현대전자 - 하이닉스 반도체 - SK하이닉스

로 사명을 변경해온 현대전자





이 회사의 로고는 1993 - 1995년 사이 바뀐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삼성도 그룹차원에서 로고가 바뀌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거대 회사의 로고가 길쭉한 형태의 비슷한 영문알파벳 로고라

어쩌면 이렇게 경쟁그룹이 비슷하게 로고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 생각하면 두 회사의 로고를 디자인한 업체들이 다양성이 부족했다.




하이닉스 반도체 LG그룹이나 현대차그룹에서 인수하길 바랬지만

SK그룹에서 인수한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SK도 전자업체 하나 설립해서 휴대폰시장에 다시 띄어들거나

TV 냉장고 시장에 진출하면 좋을텐데...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