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5. 8. 13. 17:47

1968년 대한석유공사 유공 지면광고


1962년 설립된 공기업이었던 대한석유공사 약칭 유공이

1980년 11월 29일 민영화가 되면서 선경그룹에 넘겨졌다.


박봉환 동력자원부 장관은

국영기업의 비능률 배제, 책임경영확립을

위해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과거 걸프가 가지고 있던 지분 50%를

671억 7천만원을 연말까지 납부하는 조건으로

선경그룹에 유공을 넘겼다.


박근혜와 이명박이 틈만나면 알짜기업 민영화 추진하면서

하던 말이 저거 아니던가?

아무튼...



19년뒤인 1999년 기사로 밝혀지는 이 사실은

최동규 전 동력자원부 장관이

1994년 전두환과 골프를 치면서

유공 불하과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전두환이 "그때 유공을 선경에 넘기도록 한 사람은 보안사령관이던 노태우야

나도 당시엔 잘 몰랐어"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1980년 5월에서 9월까지 동력자원부 장관을 지냈던

유양수 역시 '공직과 소신'이라는 기고문에서.

"80년 6월 중순 모처에서 유공 민영화 제의를 받았으나

당시 유공지분 50%를 소유한 걸프사 지분을

전량 정부가 인수해 국유화 하는것이 최우선책"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의 신문에서도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


훗날 노태우와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은 사돈을 맺는데

노태우 임기말년인 1992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던

한국이동통신 민영화를 추진하였고

이 역시 사돈기업인 선경그룹에 인수된다.

한국이동통신 로고

한국통신 로고


한국통신의 자회사였던 알짜기업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을 사돈인 선경그룹에 넘기고 김영삼 정부 때

전두환과 함께 비자금 4천억의 주인공이 된 노태우

이중에 선경그룹으로부터 흘러들어간 돈은 얼마나 될까?

SK그룹 로고


SK텔레콤 로고

1995년 노태우 비자금 사건수사 당시 전경련회장이던 최종현이 대국민사과문 발표를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

1999년 12월 16일 경향신문

1999년 12월 16일 동아일보

1999년 12월 16일 매일경제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8. 16:01

1968년 롯데공업 주식회사 (농심) 지면광고


1968년은 한국기업들 경품의 해였는지

기본 상금 100만원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건

신생업체인 롯데공업주식회사가 건 750만원 경품에

특상 500만원 이었다.


당시 좀 산다는 집에서 갖고 있는게 피아노였고 이게 100만원이었으니

750만원이면 피아노 7대를 살수 있는 돈이다.

1966년 당시 가격거품 논란이 일긴 했지만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공장도가격이 83만7천원이었던걸 감안하면

현금 500만원은 자동차 6대가격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상금이었다.


1968년 삼양식품 공업주식회사 삼양라면 경품 지면광고


경쟁사인 삼양식품에서도 총 750만원의 경품을 걸었고 특등상은 롯데보다 적은 100만원을 지급했다.

시작을 누가먼저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신생업체였던 롯데계열사가

경품행사를 하고 경쟁업체들도 이에 경품행사로 맞서는 것처럼 보인다.

롯데제과 vs 해태제과 롯데공업 vs 삼양식품 이렇게 말이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10:20

1968년 락희화학공업사 럭키치약 150g 지면광고

1968년 럭키 크림비누 분홍색, 크림샴푸 지면광고


LG그룹의 전신 럭키금성그룹의 모기업인 락희화학공업사의 치약 비누 샴푸광고다.

1960년대도 그렇지만 1980년대 초중반까지 치약의 포장재질은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아니라 과일생선통조림보다 질이 아주 많이 떨어지는 양철이었다.

많이 접으면 구멍이 나거나 끊어지는 재질이었다.


양철 재질의 겉면에 종이포장을 입힌꼴이었다.

크림비누는 내가 접해본적이 없어서 딱히 설명할 글이 없다.

내가 써본건 드봉비누정도니까..

그 이전엔 다이알 비누나 인삼비누였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10:07

1968년 동산유지공업 주식회사 코티 벌꿀비누 8000번 선물셋트 지면광고


동산유지

벌꿀비누, 인삼비누, 다이알 비누로

잘 알려진 회사다

1980년대까지만해도 인삼비누와 다이알 비누를 생산하던 회사로

1990년대까지 생존한걸로 기억한다.


최근을 기억하는 사람은 다이알 비누정도는 기억날것이다.

관련광고를 찾으면 나중에 올려보도록하고

당시 애경 럭키 무궁화등과 경쟁하던 비누회사로

이때 럭키는 치약이 주력상품이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10:00

1968년 동양제과공업주식회사 오리온 마미 소프트 비스켙 광고

1968년 동양제과공업 주식회사 오리온 종합선물셋트, 종합칸듸 마미 소프트비스켙 지면광고

1968년 동양제과공업 주식회사 오리온 NO.1 넘버원쬬코렡 지면광고


카카오뻐터의 신선한 맛, 비밀의 맛 탄생

세계수준의 NO.1 쬬코렡을 여러분의 귀여운 자녀에게 자신있게 권합니다.


요게 주요 광고 설명글이다.

당시 신문에선 한자를 많이 썼다지만

단 한글자인 권합니다에서 자까지 한자로 바꾼걸 보니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다.


경쟁사인 롯데제과는 껌을 해태제과는 초코렡에 주력할때

오리온은 비스켙과 캔디 쿠키등 다양한 제품을 파는걸 보니

당시 시멘트와 제과의 동양그룹의 이양구 회장이 식품사업에 꽤 신경을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1968년 해태제과 밀크쵸코렡 지면광고

1968년 롯데제과 쿨민트껌 바브민트껌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09:46

1968년 해태제과 100만원 경품행사 지면광고

1968년 롯데제과 일요퀴즈 경품광고

1968년 롯데제과 일요퀴즈 경품광고 2


1968년경에는 유난히 경품행사 광고가 많았다.

주택마련자금 100만원을 상금으로 걸은 해태제과 삼양라면등이 있었고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에서는 무려 5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같은 계열사였던 롯데제과에선 피아노 오토바이 소등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당시 피아노도 비싼건 100만원이었던걸로 봐서 상품규모는 롯데가 더 푸짐했던것 같다.


군사정부 박정희의 시책이었는지

하필 1968년 들어서 이런 경품행사가 많았던게 의아스럽다.

당시 광고들을 살펴보니 박정희 자서전도 나왔던데

TV와 신문만 봐도 온통 박정희 일색일텐데

자서전까지 펴낼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요새 롯데그룹 승계문제로 시끄럽던데

1967년 신격호가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하면서

이 기업이 롯데그룹의 모기업이 되었다.

초기에 팔던 제품은 역시 껌이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