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5. 12. 31. 19:48

1988년 금성사 소형 액정 TV 금성포키


1988년은 88 서울올림픽이 열리는 해

기존 라디오에 TV수신기능과 액정을 붙여놓은듯한

소형 휴대용 TV 금성포키


3.3인치에서 2.0인치까지 총 5가지 모델을 내놓았다.

한때 상당히 가지고 싶었던 전자제품중에 하나였다.

지금처럼 DMB 달린 스마트폰 시대로 본다면 별로 신기하지

않겠지만 항상 크고 두꺼운 브라운관만 보다가

저렇게 휴대용으로 소형 TV를 가지고 다닐수 있다는점이

당시엔 꽤 매력적인 포인트였다.


공간 많이 차지하던 CRT 모니터만 보다가

얇은 LCD 모니터가 나왔을때의 놀라움이랄까?


중간급 모델인 금성포키 CN-2000 가격이 166,000원이었다. 세로형 모델

금성포키 CN-330  3.3인치 액정칼라화면  218,000원 / CN-270  2.7인치 액정칼라화면 188,000원

BS-200  2인치 흑백평면 브라운관 98,000원 / BS-220  2인치 액정흑백 67,500원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2. 25. 23:13

1999년 삼성전자 마이젯 전지현 지면광고


1998년 김규리를 모델로 내세운 한국엡손 프린터 CF에 대항해서
1999년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삼성전자 마이젯 CF는
당시 남자시청자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흰옷을 입고 여자로썬 소화하기 힘들다시피한 댄스에
섹시함을 곁들여 춤추는 전지현의 모습은
연예프로그램에서 취재를 나갈 정도로 화제였다.
CF BGM으로 쓰인 곡은 아모크의 666이란 곡으로 테크노열풍의 서막이 되었다.

전지현의 모델로 나온 마이젯 프린터의 판매량까진 알수 없지만
이 CF의 여파로 전지현의 팬이 된 남성들이 꽤 많았던걸로 알고있다.

2000년 들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중에 하나였던 네이버가
전지현을 모델로 치고 나온 전략도 주효했던지
단숨에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마이젯 CF가 상당히 인기를 끌자

나중엔 캣우먼 버전으로 마이젯 CF 2탄을 제작하기도 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2. 24. 22:43

1999년 한국엡손 김규리 컬러 지면광고


오늘 블로그 방문자 검색유입 단어에

엡손 김규리가 떠서

관련광고를 찾아서 올린다.


1999년 당시엔 삼보컴퓨터로 유명한 삼보그룹의 계열사였던 한국엡손에서

김규리를 내세워 대대적으로 광고전을 12월부터 시작하였고

이에 대응해서 삼성전자에서는 신인이었던 전지현을

모델료 기용해 프린터 광고전을 펼쳤다.


예전에 올린글에서도 적었지만

1998년 5월 개봉한 공포영화 여고괴담의 인기로

화장품, 프린터, 스포츠드링크 제과 등의 CF를 꿰차고

차기 영화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던 김규리


지면광고와는 다르게 TV CF는

검은색 배경에 검은색 옷을 입고 나온 김규리가

컬러로 변하면서 활짝 웃는 영상이었지만

관련 광고동영상은 올라온게 없다.


프린터 시장에서

EPSON, 삼성전자, 롯데캐논, 한국휴렛팩커드가

경쟁을 펼치고 있었고 그중에 치열한 광고전을 펼친건

한국엡손과 삼성전자였다.


삼성 마이젯 지면광고는 내일쯤 관련글을 올리겠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2. 15. 23:51

1998년 대상 로즈버드 원두커피 컬러 지면광고


과거에 커피시장에서의 경쟁은

동서식품의 맥심 맥스웰, 롯데칠성의 레쯔비

네슬레와 코카콜라사의 합작사 CCNR의 네스카페를 판매중이었던 두산식품

그리고 주식회사 미원도 대상으로 변경한뒤에 판매했던 커피브랜드 로즈버드가 경쟁을 벌이고 있었고

이 외에도 유제품 업체인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등도 속속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동서식품 맥스웰 캔커피 카페오레 블랙터치


조미료를 판매하던 대상그룹에서 캔커피시장에 참여한건 90년대 전후로

동서식품의 독점하다시피 해온 커피시장에

롯데칠성과 주식회사 대상, 그리고 식품분야에 사업영역이 쏠린

해태음료와 두산그룹의 두산식품이 뛰어들었다.

서울우유를 제외한 유제품업체의 참여는 조금 늦은 90년대 후반쯤 뛰어들어서

전반기엔 위 5 - 6개 업체가 격돌하였다.


동서식품이 조업중단으로 생산량이 주춤한사이

롯데칠성은 생산량을 늘려 10개 사면 한박스 더준다는 식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1990년 이전 90%의 점유율을 차지하던 동서식품은

1990년 이후 50% 남짓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뿐이었다.


공격과 수성의 전략의 최종승자는 알수 없지만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들어섬으로써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된건 부인할수 없던 시절이었다.


캔커피 시장에서 격돌중이었던 브랜드 맥스웰과 카파 로즈버드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1. 25. 08:27

1994년 한국비료 삼성정밀화학 지면광고


이병철의 장남 이맹희

제3공화국의 박정희가 연관된 사카린 밀수 사건

몸통이 노발대발하며 수사를 지시하는 코미디같은 상황

셀프격노. 이명박의 재판을 보는 듯 하다.



사카린의 원료 OTSA를 삼성이 밀수입했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서 보도되었고

이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김두한은

국회에서 오물을 투척하기도 하였다.

(한참 뒤에 동아일보 사주 김병관의 아들 김재열과

이건희의 딸 이서현이 결혼해 사돈을 맺는다.

1990년대 이건희 취임이후 삼성 계열사였던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간에 갈등이 있었다.)



이맹희의 회고록과 1994년 한겨레쪽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박정희의 지원아래 사카린을 밀수한 이맹희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병철은 검찰조사를 받았고

상무였던 차남 이창희가 검찰로부터 구속 기소를 받았다.

이병철은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하기로 결정하였고

27년 뒤인 1994년 삼성은 한국비료를 인수해

삼성정밀화학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한국비료를 인수한지 21년뒤

삼성그룹의 화학사업 정리계획에 따라

한국비료는 롯데그룹의 롯데케미칼에 인수되게 되었으니

현대그룹의 현대양행(한국중공업->두산중공업)을 보는듯 하다.


한국중공업 로고

롯데케미칼(호남석유화학) 로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0. 14. 21:55

1999년 삼성상용차 1톤 트럭 SV110 지면광고


삼성그룹의 이건희는 자동차 사업진출을 위해서 김영삼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 쪽에

부지를 매입해 삼성자동차 공장을 짓는등 김영삼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기위해 꽤나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당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우 쌍용 기아차 등 자동차 관계사 7개사는
삼성의 자동차 사업 진출에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광고를 내놓았지만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을 막을순 없었다.



1994년 삼성의 자동차 사업 진출을 반대하는 자동차 7개사의 반대성명광고


삼성은 승용차를 내놓기 전에 먼저 삼성중공업에서 1994년쯤 대형트럭 판매를 시작했다.
는 삼성자동차를 설립하기전인 1990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용차사업에 진출의지를 보였다.

1992년 상용차사업승인을 정부로부터 받았고 1994년 상용차사업에 먼저 뛰어들었다.

 


1995년 설립된 삼성자동차는 2년뒤인 1997년 첫 승용차인 SM5를 시판하기에 이른다.

허나 3.5.7시리즈를 BMW의 이의제기로 외국에서 사용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SM5 광고역시 벤츠의 광고 표절의혹이 일었다.

 

1995년 삼성그룹의 자동차사업자 모집 지면광고

1997년 삼성자동차 브랜드 네임공모 지면광고

 

삼성자동차와 상용차는 IMF 부채문제 기아차 인수실패등 여러가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삼성자동차는 르노에 인수되었고
삼성상용차 역시 야무진 이란 브랜드로 소형트럭을 내놓았지만 뒤처리가 깔끔하진 못했다.

다.

 

르노삼성자동차 로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23. 19:16

1989년 럭키 수퍼타이 지면광고


지난번 제일제당과 럭키(LG화학 / LG생활건강)의

조미료 세제 화장품 전쟁관련글에서

자료를 찾지 못해 올리지 못했던

럭키의 슈퍼타이 광고를 오늘 찾아내어 올려본다.



주황색과 노랑색 흰색이 어우러진

디자인의 상자로 포장된 럭키 수퍼타이

그 전까진 품질낮은 하얀색 비닐포장에

하얀가루를 넣고 하이타이라는 제품을 판매하였었다.


1989년 당시 럭키 수퍼타이 가격을 보니

700g 1100원 / 1Kg 1800원 / 2Kg 3100원 / 3.9Kg 5300원(계량컵 포함) 이다.

이 제품이 나온지 몇년뒤인 1992년 럭키 한스푼이라는 고농축 세제가 나왔다.

저번에도 적었다시피 럭키 한스푼은

제일제당 비트와 한판 대결을 벌였으나

승부는 근소한 차이로 제일제당의 승리였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23. 19:01

1987년 한국타이어 70시리즈 레디알 지면광고


한국타이어 새 로고


타이어 시장에서 효성그룹의 한국타이어

금호그룹의 금호타이어

우성그룹의 우성타이어

3사가 경쟁을 펼쳤다.


우성타이어의 경우는

외국브랜드 미쉐린을 사용했다.

한국타이어의는 현재 효성그룹에서 계열분리되었다.


한국 경제를 거하게 말아먹은 이명박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이명박의 셋째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효성그룹과 한국타이어 둘다 이명박과 관련된 회사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아들은
이명박의 삼녀 이수연과 결혼해 혼맥으로 연결되어있고

효성그룹 회장인 조석래는 조양래의 형으로 형제지간이다.


효성그룹 로고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탈세 배임혐의로 재판진행중인 조현준 효성 사장


조석래는 요새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효성 조현준 사장의 아버지로

박정희 시대 가장큰 돈을 벌었다며

2007년 노무현과 2010년 이명박 정권을 까대다가

2013년 박근혜 정권들어 국세청의 세무조사이후

탈세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조사가 제대로 될지는 미지수지만


2년후인 2015년 조현준의 배임 탈세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22. 18:32

1994년 동서식품 우롱차 지면광고

1996년 동서식품 우롱차 지면광고


우롱차가 나온게 1991년쯤이었다

기름진 식사후에 마시는 우롱차

지방분해까지 도와 몸속까지 개운해진다는

광고문구처럼...굳이 기름진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우롱차를 마시면 개운해지긴 했다.


맛은 단맛이 나는 음료가 아니라서

그다지 맛있었다고는 할수 없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단맛이 나는 청량음료나

커피가 가득한 음료시장에서 담백한 맛의

우롱차가 등장해서 신선하고 반갑기까지 했다.


광고 초반엔 코믹한 시트콤에

자주 출연했던 윤승원을모델로 썼었다.

시트콤에서 오지명의 딸 박지영의 남편역할로 나오던 배우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20. 14:33

1989년 아디다스 adidas 제우교역 30% 세일 지면광고


과거 재벌계열사에서는 자동차 가전제품등을 수입하는 담당부서나

따로 회사를 만들어 수입하던 회사들이 있었다.


현대전자의 올림푸스 아남정밀 니콘

두산산업이 월풀냉장고를 수입 판매했듯이

제우교역 역시 도이칠란트의 아디다스 브랜드로 제품판매를 하였다.


요새는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만 볼수있지

수입판매하던 제우교역이라는 회사는 볼수 없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제우교역이라는 회사가 존재하긴 하나

예전에 아디다스를 판매하던 그 회사하고는

이름만 같을뿐 다른회사다.


제우교역은 신발에 편중된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1990년대 초반 의류 양말등의 사업에 진출하였다


IMF 이후엔 별다른 소식은 접해볼길이 없었다.

과거 수입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던 회사가

IMF이후 경영난 가중되어 계열사가 독립하여

한국 XXX로 사명을 변경해서 나오는 경우는 많이 봐왔다.

제우교역의 경우에도 그런 일이 발생한것인지 궁금해진다.


아디다스하면 가장 유명한 흰색과 어두운 파랑색이 겹쳐진

3선 슬리퍼가 인기였는데 짝퉁제품인 아디도스가 나올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경쟁을 하듯이 그때도 2개 브랜드가 경쟁하던건 비슷했다.


1995년 아디다스 30% 세일 제우교역 주식회사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