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를 몇개 운영하면서
블로그 방문객을 늘리고 싶어서
다음과 네이버 네이트 구글 야후 등등 여러 포털 사이트에
블로그 등록신청을 한적이 있다.
한때 국내 포탈사이트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가
네이버의 공세에 밀려 2위로 밀려나게된 다음
다음이 2위로 쳐진 이유는 내 생각엔 변화가 너무 느렸고
블로그와 관련해서는 개방성이 부족한것과 정작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할 스팸블로그들은 방치한다는 사실이다.
초반 야후를 타킷으로하며 국내 포탈임을 강조하며
한메일과 카페를 중심으로 커온 다음
프리첼의 카페서비스 유료화 이후 대거 넘어온 유저들을 받아들일때까지는 좋았으나
문제는 카페의 디자인이 너무 오랜시간 변하지 않아 시원시원한 느낌은 없고
오랫동안 정체된 느낌이 들 정도로 카페서비스에 변화가 없었다.
카페이용자들이 다음으로썬 계륵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수익은 별로 주지 않으면서 유지비만 잡아먹는
하지만 카페이용자가 올려주는게 바로 컨텐츠고
그들이 있기에 기업들로부터 광고도 들어오는게 아닌가?
광고수익에 비해서 비용이 좀더 들지라도...
뭐 자세한 내역이야 내 다음 관계자가 아니니 이정도선에서 적기로하고
뒤늦은 블로그와 지식인 서비스 합류도 다음 몰락의 한 원인일 것이다.
실제로 다음은 네이버보다 1년정도 블로그 서비스를 늦게 시작했다.
엠파스가 2003년 10월 네이버가 2004년 10월쯤 다음은 2005년이후에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했을 정도니 뭐...
자 그럼 블로그쪽으로 가서
다음 블로그 등록 심사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여타 블로그들의 글을 봤을때
다음 내부에서는 등록심사전에 블로그의 글이 기본적으로 30개 이상 되야한다는 점과
신변잡기의 글이나 짤림위험이 있는 외부 동영상 링크글이 적어야된다는점을 기준으로해서
등록심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본인도 다음 검색등록에 2010년에 한번 2012년에 한번 총2번 연속 퇴짜를 맞은 이후엔
다음 검색등록자체를 안하고 그냥 다음뷰로 우회해서 글을 등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 그럼 다음 검색 등록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대체적으로 다음이 중시하는건 일단 글의 갯수다
그 다음이 컨텐츠의 질
30개 미만이면 바로 퇴짜고
설혹 양질의 컨텐츠를 올렸다고해도 글 갯수가 적다면 퇴짜를 맞는다.
그렇다면 다음 검색결과에 한 단어를 쳤을때 나타나는 수많은 스팸블로거들의 글은 무엇으로 해명할 것인가?
한번은 피규어와 관련해서 해당 피규어 이름을 다음에서 친적이 있었다.
내가 검색한 단어와 제목이 일치하는 블로그의 글 목록을 봤더니
동일인의 부계정 블로그로 보이는 글 5개가 목록에 쫙뜨더라
동일인인걸 어떻게 알았냐면
블로그 주소만 다를뿐 5개의 블로그 글이 똑같았기 때문이다.
글 내용 역시 해당 피규어 정보와 아무 상관없는 스팸성 내용만 있었다.
다음은 정보성 컨텐츠 부족을 이유로 사전심사만 엄격하게 할게 아니라
심사 이후에도 스팸블로거를 걸러내려는 노력을 좀 보여야한다.
네이버나 네이트 구글의 경우엔 다음처럼 심사가 엄격하지 않은 편이다.
네이버의 경우엔 엉뚱한 글이 많이 검색되는 편이지만
스팸성 블로그가 검색결과 5개 목록을 차지하는 일은 드물다.
사전심사는 완화해주고 사후 심사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게 더 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