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6. 7. 16. 16:10

1994년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지면광고


1994년 여름은 축구불모지였던

미국 월드컵이 열렸던 해이다.

당시 여름은 한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염이 심했던걸로 기억한다.


1993년 여름이 이례적으로 시원한 여름이었던데 반해

1994년 여름은 살인적인 폭염 그 자체였다.


당시 올림픽 공식 지정 스포츠 음료였던

파워에이드는 동아오츠카의 컨피던스와 함께

박카스맛과 비슷한 스포츠 음료를 출시하여

경쟁을 벌였다.


당시 파워에이드 CF에 반복적으로 나왔던 카피가

경기는 계속되어야한다 였다.

이 카피는 여러가지 멘트로 각색되어서

사람들사이에 사용되기도 했다.


그때 녹음을 한 성우가 김기현이었다.

음료시장에서 금기시했던

파랑색 음료도 출시하였다.

워셔액 색깔과 같아서

혼동해서 마시는거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ine/잡담방2016. 6. 18. 09:43

1993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헥시나


주연 / 어위 그로스, 끌라우디아 크리스챤 (미성년자 관람불가)


1990년대 초반 헥시나 영화 광고는

칼라에 신문지면의 절반이 넘는 비교적 큰 영화광고였다.

광고를 보면 알수 있듯이

바람둥이가 글래머에 빠지는 내용을 다루었지만

내용을 보면 성폭행당했던 미녀 헥시나가

성폭행의 충격으로 섹스중 살인하는 정신이상자가 되었다.


프랫은 그녀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 호텔에서 만나기로하고

전화를 동청한 호텔직원 매슈는

프랫을 대신해 헥시나를 만났다가

침대위에서 죽을 운명에 처한다


이상 영화광고와 아래 신문기사를 합쳐서 적어봤다.

내용상으론 샤론스톤의 원초적 본능과 비슷한 전개

유머도 가미한 영화라고 한다.


관련 광고를 보고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정보자체가 없었기에

또다시 네이버 신문기사 노가다를 통해 자료를 얻었다.

헥시나 1993년 11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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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6. 2. 4. 23:00

1993년 한국전자 다이나톤 지면광고


한국전자 KEC 다이나톤이라는 상표로

디지털 피아노를 생산해온 전자악기 전문회사다


1990년대 초반 OEM 방식으로 일본의 카시오에 상품을 납품해오다가

1993년 독자상표인 다이나톤으로 국내에도 디지털 피아노를 출시하였고

LG전자 대우전자 삼익악기와 경쟁하다가

1996년 LG전자가 디지털 피아노 사업을 한국전자에 매각함에 따라

한국전자의 경쟁자가 하나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라디오 프로그램과

잡지 신문지면을 통해 광고를 했던

다이나톤 키보드


가격대는 52만원대에서 68000원대까지 다양했다.


박진성이라는 남자탤런트가 모델로 나왔던듯 하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8. 21. 08:15

1994년 제일제당 제약사업부 숙취해소제 컨디션 컬러지면광고

1994년 미원 건강사업부 숙취해소제 아스파 컬러지면광고

1994년 주식회사 미원 건강사업부 아스파 1월 흑백지면광고


1993년 제일제당 제약사업부에서 개척한 숙취해소제 시장에

1994년 조미료시장에서 오랜 경쟁상대였던 미원이 뛰어들었다.


미원과 미풍(나중엔 2.5란 제품이 출시됨) 다시다와 맛나 등

조미료 시장에서 오랜 경쟁을 해왔던 제일제당과 미원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이들이 다시 한번 붙었다.

컨디션 vs 아스파


컨디션은 쌀눈에 대두추출물 기타 로얄제리 영지 글루타치온과 타우린을 보강한걸 내세웠고

아스파는 콩나물뿌리에서 추출한 아스파라긴산을 주 원료로 컨디션보다 숙취제거 효과가 2배 빠르다는걸 내세웠다.

제일제당은 약국판매를 하지만 미원은 슈퍼마켓을 통한 판매밖에 할수 없어 불리하다는 입장이었다.

웃긴건 컨디션은 2500원인데 아스파는 500원 비싼 3000원에 판매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취한것.


1994년 럭키 의약품사업부 갈화 귤피 배과즙이 들어있는 럭키 비전 컬러 지면광고

1994년 조선무약(자)식품사업부 솔표 비지니스 컬러 지면광고


여기에 조선무약 솔표 비지니스 / 럭키 비전

종근당 시티맨 / 백화 알지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미원의 공세와 늘어나는 경쟁업체에

제일제당은 제품 생산을 2배로 늘려 대응하였다


그해 700억원규모로 추산되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제일제당 컨디션은 480억원어치 3000만병 이상을 판매하여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1위자리를 차지하였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8. 11:42

1991년 조선맥주 주식회사 크라운 드라이 마일드 지면광고

1991년 두산계열사 동양맥주 OB캔맥주 지면광고


하이트 맥주가 나오기 전엔 조선맥주는 크라운 드라이 마일드 노주현을 모델로 썼고

동양맥주는 OB맥주 만화가 이현세를 모델로 썼었다.

시장점유율은 OB맥주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열세인 조선맥주는 물이 다른 맥주를 내세워 하이트를 들고 나왔다.



당시 방송되던 드라마 아들과 딸 한석규를 모델로 내세웠고

천연암반수로 만든다고 광고하던 하이트 맥주의 인기는 높아져

1993년엔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하이트 맥주는 서울의 달 출연진을 포함에 여러 연기자들을 내세워

단체전광고를 벌였고, 이에 맞서 OB맥주는 아이스(ICE)를 강수연을 모델로

연속 전체지면 광고를 내보내 맞섰다.



이들은 물전쟁으로 상호 비방광고를 내보냈고 맞고소까지 가는등 경쟁은 치열해졌다.

여기에 소주시장의 절대강자 진로마저 진로 쿠어스 맥주를 만들어

카스(CASS)상표로 맥주시장에 뛰어드니

맥주시장은 그야말로 조선맥주 동양맥주 진로쿠어스맥주

3사 혼전 양상을 띠었다.



진로쿠어스의 카스는

1994년에 SBS 드라마 모래시래로 인기를 얻은

최민수를 내세워

남자맥주 카스를 강조했다.


3사 맥주전쟁의 승리자는 1997년도 양사 실적을 보면 알수있는데

조선맥주 하이트는 81억원 흑자를

동양맥주 OB는 964억원의 적자를 냈다.

1994년부터 따지면 3년간 2500억원의 적자를 냈다.

4년간 적자금액을 보면 3500억원대 가까운 적자를 냈다는걸 알수 있다.

두산은 결국 미국 코카콜라사에 (코카콜라 킨사이다 환타)음료사업 영업권을

4322억5천만원에 매각하였다.



1999년 7월 OB맥주가 16%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진로 쿠어스 맥주를 인수함으로써

하이트 출시이후 열세였던 시장점유율이 2% 우위에서게된다.

OB 51% 하이트 49%

부동의 1위를 지키던 하이트는 2% 열세로

수년만에 2위로 내려앉게 된다.



1998년 OB맥주는 두산그룹에서 지분 50%이상을 매각하여

네덜란드 인터브루사가 대주주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었다.


1993년 하이트맥주 지면광고

1994년 4월 하이트 맥주 지면광고

11월 하이트 지면광고


1994년 12월 하이트 맥주 지면광고

1994년 4월 OB ICE 아이스 지면광고

OB맥주는 신제품 ICE아이스를 영화배우 강수연을 모델로 내세워

당시로썬 파격적인 4면 연속 전체지면광고를 내보냈으나 결과는 4년 연속 적자를 보았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스포츠2015. 7. 19. 18:30



한국일보사 계열의 일간스포츠가 1969년 9월 창간되었고 쭉 스포츠신문 시장을 독점해오다가

서울신문사 계열의 스포츠 서울이 1985년 6월쯤에 창간되면서 스포츠신문 경쟁시대가 열렸다.



보안사령관 시절의 전두환


서울신문은 YTN 연합뉴스와 같이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관영언론의 입장이 강했기 때문에

전두환 신군부 집권기에 실세중에 실세였던 3허(허삼수 허화평 허문도)

그 중에서도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었던 허문도가 3S정책(SEX SPORTS SCREEN)을 펼치는걸

전두환에게 건의 대중의 관심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는 우민화 정책을 펼침에 따라

프로야구의 개막과 활성화가 되었고 거기에 맞물려 스포츠서울도 창간되었다.

(허화평과 허삼수는 군인출신도 아니고 쿠데타에 참여하지도 않던 조선일보 출신의 허문도가

전두환에게 발탁되어 자신들과 함께 3H라고 묶여서 불리는것을 상당히 싫어했다.)



 

 


 


허화평

허삼수

허문도

5공 정권의 실세였던 세사람



게다가 조선일보사에서 1990년 3월에 스포츠조선까지 창간하면서

오랫동안 3사 경쟁체제가 되었다.


1980년대까지만해도 신문면이 아무리 많아봐야 16면에서 24면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32면을 넘어서고 컬러TV방송시작과 컬러면이 많은 스포츠 신문이 창간되더니

통제와 검열이 강했던 성에 대해서 1990년대 들어서 빗장이 풀어졌다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로

소설 연예인 복장 심지어 광고(700 전화광고)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꽤 많이 풀어졌다.

스포츠 신문 3사의 선정적 컨텐츠 경쟁이 심해져서 오죽하면 공중파TV에서

황색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을 세우자는 토론까지 벌어졌을 정도였다.



1992년쯤 샤론스톤이 주연한 원초적 본능이 개봉되면서

적어도 외부적으론 성에 대해 보수적입장이 상당히 많이 걷혀버렸다는걸 알수 있다.

예전같으면 검열에서 다 삭제되어 알맹이 없는 영화가 되어버릴 이 영화

아니면 수입단계에서 이미 저지당했을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까지 한걸보면..


원초적 본능은 일주일만에 관객 10만명이 돌파하는등 당시로썬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때는 100만명만 돌파해도 대기록에 올라갈 때였으니 더이상 말이 필요하겠는가?


1993년들어서 태평양 아모레 화장품에서 이병헌과 김원준 신은경을 내세워

아모레 트윈엑스라는 화장품을 출시하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나를 표현하면서 X세대라는 명칭을 붙였다.

그에 맞춰 언론에서도 신세대인 X세대를 다루었고

내일은 사랑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이병헌

SBS 인기가요에 유독 출연이 많았던 김원준

시기는 늦지만 MBC 드라마 종합병원에 출연한 신은경

도 조명을 받기에 이르렀다.






일간스포츠는 2000년대 중후반 한국일보사와 문제가 생겨

중앙일보사로 이적하는등 꽤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국민일보 계열의 스포츠 투데이(스투닷컴)가 창간하면서 스포츠신문은 또다시 격변에 휘말렸다.

동아일보의 스포츠동아 경향신문의 스포츠칸(후에 스포츠경향으로 바뀜)까지 가세하면서

쇠락해가는 스포츠 신문의 경쟁(인터넷과 PC방의 보급)은 더욱 가열되었지만

그 결과는 글쎄.. 모르겠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7. 17. 20:00

1993년 대우자동차 에스페로 지면광고


1980년대 중반엔 르망을 내놓다가

1993년쯤 드디어 대우자동차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에스페로를 내놓았다.

이전까진 직사각형의 각진 디자인의 차량(포니 스텔라 엑셀 프린스등등)들만 한국에 넘쳐났었던데 비해

이때부터였는지 현대자동차 소나타 기아자동차 세피아 등등

곡선형의 날렵한 디자인의 자동차들이 양산되기 시작했다.


에스페로 1.5MPFi - 7,515,000 원 / 1.5 DOHC - 8,015,000 원 / 2.0 MPFI - 9,400,000 원


그 시절 물가나 월급을 통해 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지금 보면 괘 저렴한 가격의 차다.


CF도 기억나는데 주부로 보이는 여자가 에스페로의 모습을 보며 설명하는 CF로

올리비아 뉴튼존과 데이빗 포스터가 부른 노래가 BGM으로 쓰였었다.

나중에 관련 음악을 찾아서 올려보도록 하겠다.


아래 올린광고를 보면 미스코리아 에스페로모델 장미호가 같이 나왔는데

이 여자가 등장한 에스페로 CF도 있었다.

1993년 대우자동차 에스페로 지면전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