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신문잡지2016. 1. 2. 19:31

1996년 LG그룹 1월 1일 컬러 지면광고


새 로고로 바꾼뒤 맞이한 첫해

정도를 지키겠다는 LG의 각오를 적은 지면광고다.


아래는 IMF를 맞아

절제와 용기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한번 뛰자는 내용이다.

1998년은 호랑이의 해인 관계로

호랑이가 광고 이미지로 쓰였다.


1998년 LG그룹 1월 1일 컬러 지면광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12. 31. 20:19

1998년 1월 1일 현대그룹 지면광고


4천 5백만이 하나된 새아침!

더 큰 도약의 새해를 현대가 열겠습니다.


명실상부 자산기준 재계순위 1위를 차지했던 현대그룹

매년 신문사 첫지면이나 마지막면을 그룹사 광고로 채우던때

현대그룹이 그 지면을 채우곤 했다.


매해 이번엔 어떤 새로운 광고들이 실려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신문가판대로 달려가곤 했었다.


각종 신문사 창간기념일은 각종 기업들 광고가 넘쳐나는 날이었다.

한때 신문사들의 창간기념일을 머리속에 입력해두고

그날이 되면 어김없이 신문을 사러갔다.

남들은 광고가 많아서 지겹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는 광고에 관심이 많이 있었기에

이런날이 오히려 반가운 날이었다.


볼때마다 실려있던건 국내 5대 재벌답게

현대그룹 삼성그룹 럭키금성그룹(LG그룹)

대우그룹 선경그룹(SK그룹)과 그 계열사들의 광고들이었다.


1980년대엔 한자가 병기된 광고가 많았던 반면

1990년대 들어선 한글로만 표시된 광고가 주류를 이루었다.


1960년대 박정희시절 이미 정책적으로

한글표기 광고를 하기로 추진이 되어

여러 기업들도 이에 따르긴 했으나

70년대와 80년대에도 여전히

한자로 표기된 광고가

많이 보였었다.


요새는 한자 표기광고는 볼수 없을정도다.


어느새 2015년도 마지막 날이다.

2000년대 들어선 시간이 참 빨리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이 현대그룹 지면광고글이 올해의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될지

아니면 또다시 다른글을 올릴지 나도 알수 없지만

혹시나 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말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9. 2. 21:53

1997년 한국홈쇼핑 지면광고

LG그룹 계열사 한국홈쇼핑 로고


케이블 TV 채널 45 한국홈쇼핑

나중에 사명을 LG홈쇼핑으로 바꾸게 된다.

당시 쇼핑은 백화점이나 의류점, 동네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던 시절

케이블 TV 홈쇼핑 채널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구매자가 전화를 해서

판매 배송해주는건 꽤나 신선한 방식이었다.


내 경우엔 좀더 지난후인

2천년대 들어서 인터넷을 통해 홈쇼핑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식을 취하게 되었지만...


LG그룹은 백화점 사업에도 진출하여

부천점등 총 3개 지점의 LG백화점도

냈던걸로 기억한다.



LG그룹도 신세계나 롯데 현대백화점처럼

유통분야에 진출하려는 의지가 꽤 있었지만

IMF와 LG카드등 금융계열사 부실문제로

GS그룹의 분리 문제로 LG유통, LG마트등

유통사업분야를 GS쪽으로 넘기게 된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8. 24. 09:41

1994년 제일제당 콤팩트 세제 비트

1995년 LG화학 식품사업부 맛그린 쇠고기 양념 / 쇠고기 카레 / 카레왕국 쇠고기

1995년 LG화학 식품사업부 맛그린 빅3 사은대잔치 쇠고기 양념 / 쇠고기 카레 / 쇠고기 스프

 

 

제일제당 로고

LG화학 식품사업부

 상표

 

제일제당 생활사업부 베스트 리빙

 

맛그린

사업진출 날짜

 1991년 11월 19일 비트 시판

1993년 11월 19일 맛그린

 사업분야

세제,섬유린스 / 화장품

조미료 / 음료

 소속사


삼성그룹



LG그룹


전자업게의 오랜 맛수 LG전자(금성사)와 삼성전자


 



금성사 영문 한글 로고



삼성전자 영문 한글 로고


LG그룹과 모기업 LG화학(럭키)와

삼성그룹의 사실상 모기업이랄수 있는 제일제당(CJ)가 붙었다.

서로의 사업분야를 넘보며 생활용품사업과 조미료 / 음료시장에서

다시금 LG와 삼성의 경쟁이 시작된것이다.


 


럭키 로고

 

제일제당 로고


1991년 3천억원 규모의 세제시장은

당시 럭키(LG화학)와 애경이 90%를 차지했었고

미원과 태평양이 나눠먹는 형국이었다.

거기에 제일제당이 시장참여를 선언하면서

럭키금성그룹(LG그룹)과 삼성그룹의 대결이 시작된것이다.


 


럭키금성 그룹 로고

 

삼성그룹 로고


제일제당 비트는 출시 6개월만에

럭키의 한스푼을 제치고 고농축세제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주방세제 참그린 역시 럭키의 자연퐁과 호각을 이뤘다.


제일제당은 오랜기간 다시다 모델을 한 김혜자와

사랑이 뭐길래에서 며느리로 출연하던

하희라를 모델로 내세웠다.


럭키는 방어적 성격의 사업진출이라 2년후에

맛그린 브랜드로 조미료를 출시하면서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인기를 끌고 있던

문성근을 모델로 내세워 MSG 유해성 논란을 일으켰다.


제일제당은 주방세제에서 화장품으로 영역을 넓혀갔고

럭키(LG화학)은 조미료, 식품에서 음료분야로 넓혀갔다.

식물나라 엔프라니 브랜드와 맛그린 식혜가 대표적이다


1996년 11월 LG화학은 맛그린

브랜드의 조미료사업 철수를 결정하였다.

사업진출 3년만에 철수라..

하지만 음료사업은 좀더 이어나가다가




LG생활건강이

2007년 코카콜라보틀링 인수

2010년 해태음료를 인수하여

조미료 부문에서는 실패했지만

음료사업부문에서만큼은

LG생활건강이 최종 승리자라 할수 있겠다.


제일제당은 CJ라이온으로 분리된

생활용품 사업부문을

일본 라이온사에 매각하였다.




1999년 해태음료인수 실패이후

경쟁사들의 신제품 공세에

음료시장에서 고전해오다가

게토레이와 솔의눈을 생산하던

음료사업부문을 2001년 롯데칠성음료에 매각하였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CF/신문잡지2015. 8. 4. 10:20

1968년 락희화학공업사 럭키치약 150g 지면광고

1968년 럭키 크림비누 분홍색, 크림샴푸 지면광고


LG그룹의 전신 럭키금성그룹의 모기업인 락희화학공업사의 치약 비누 샴푸광고다.

1960년대도 그렇지만 1980년대 초중반까지 치약의 포장재질은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아니라 과일생선통조림보다 질이 아주 많이 떨어지는 양철이었다.

많이 접으면 구멍이 나거나 끊어지는 재질이었다.


양철 재질의 겉면에 종이포장을 입힌꼴이었다.

크림비누는 내가 접해본적이 없어서 딱히 설명할 글이 없다.

내가 써본건 드봉비누정도니까..

그 이전엔 다이알 비누나 인삼비누였고..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7. 18. 21:51

1995년 럭키금성그룹 LG그룹으로 변경 알림 지면광고

LG그룹 로고의 기본이 된 석상유물


LG그룹으로 바뀌면서

왼쪽에 로고만 적용하고 기존에 쓰던 사명을 유지하려고 했으나

1992년 그룹 로고를 교체한 삼성그룹처럼

모든 그룹계열사의 이름을 LG로 통일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LG에서 가장 잘 알려진 럭키와 금성사중에서

금성사는 LG골드스타를 놓고 고민했던걸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금성사는 LG전자로 변경하게 되었지만...







그룹CI 전체를 통일한다는게

새 그룹의 로고를 알리고 동일한 그룹체라는걸 알리기도 좋은데

왜 사명만큼은 기존걸 유지하려고 했을까?

이왕 바꾸는거 한번에 바꾸면 좋은데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럭키금성그룹 관계자는 누구였을까?


1995년 LG그룹회장에 취임하여 현재 재직중인 구본무회장은

럭키금성이란 이름을 상당히 싫어했다고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



LG그룹은 후에 LS GS LIG 희성그룹으로 분할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 작업이 진행됐다.

게다가 금융부문 사업실패와 반도체회사를 IMF, 정권의 개입, 빅딜문제로 계열분리되어

분리된 기업들만 뭉쳐도 왠만한 그룹하나 세울정도의 규모를 가졌다.

(LG투자증권 LG카드 LG반도체)




GS그룹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GS는 그룹 로고를 교체하는데 미국 랜도사에 비용을 지불하였고

교체 비용은 1000 - 2000억이 든다.

근데 삼이실업이라는데서 이미 이 G상표를 쓰고 있었고

GS그룹 로고 가처분 금지소송을 하였다.


더 웃긴것은 독일의 공개서체인

페트 프라크투르 서체와 저 G로고가 너무나 똑같다는것

결국 GS그룹은 랜도사에 비용지불해 교체비용 삽질

삼이실업과 웃기는 재판하고

엉뚱한데 꽤 많은 비용을 치룬셈이다.

이상 GS그룹 로고 표절시비와 관련한 웃기는 이야기를 적어봤다.


본래 LS GS LIG관련 이야기는 따로 적으려고 했으나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LG그룹 이야기가 나올때 같이 적어봤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재벌 대기업/잡담방2015. 7. 14. 10:18

선경그룹 수펙스 지면광고


198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MBC 장학퀴즈를 후원하던 기업

최종현이 노태우와 사돈을 맺으면서 1980년대에는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해

유공으로 사명 변경후 1990년대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까지 인수하여

당시 노태우 정권과 깊은 인연을 통해 사세를 확장한

대표적인 정경유착재벌중에 하나다


현재 선경그룹에서 SK그룹으로 사명이 변경되었으며

화학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을 주축으로 하는 그룹이다.

섬유기업으로 출발하여 그다지 주목을 할만한 그룹은 아니었으나

유공과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면서 5대그룹의 반열에 올랐다.

재계서열 기준으로 현재 LG그룹을 제치고 3위에 랭크되어있다.


창업주 최종건이 아니라

그의 동생인 최종현이 그룹을 운영하다가

그의 아들 최태원에게 물려준 특이한 케이스다.

SK그룹 로고는 3차례 변경되었는데 마지막 SK그룹 로고가 가장 예쁘다.

두번째 로고는 IBM로고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SK 에너지

SK 이노베이션

SK 텔레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





현대전자 로고


자산 총액 국내 1위를 지켜왔던 현대그룹

삼성그룹과 업계 수위를 다퉈가면서 중공업 자동차 전자 건설에 이르기까지

업계 1.2위를 치열하게 다툰 현대와 삼성

주로 중후장대 산업을 했던 현대에서 전자산업에 뛰어든다고 했을때

업계에선 놀라는 분위기였다.


고 정몽헌 회장이 의욕적으로 설립한 현대전자산업

1983년 설립해 컴퓨터(현대 솔로몬) 전화기 반도체 LCD 게임기(현대 컴보이)

PCS 3사(한국통신 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가 진출한 이후엔 휴대전화(현대 걸리버)까지 진출하여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와 함께 전자업계 4사 경쟁체제를 이루었다.




1995년 현대전자에선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미래쇼크를 저술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를 모델로 초청 강연을 열었다.

당시 안경 쓴 남자와 함께 등장한 앨빈 토플러의 현대전자 광고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때 등장한 캐치프레이즈가 멀티미디어의 뉴 프론티어 현대전자 였다.

창립 12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러던 현대전자의 의지를 볼수 있었다.

IMF 이후 빅딜로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합병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현대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왕자의 난 이후 부채문제로 쇠락해 가던 현대전자는

LCD 컴퓨터 (현대 LCD, 현대 멀티캡)사업분사 반도체 사업만 남은 뒤 사명을 하이닉스로 바꾸고

일본계 기업에 인수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몇년후 이 하이닉스를 인수한 기업은 LG그룹도 LG전자도 아닌

SK그룹이었다. SK그룹에서 인수한 이후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바꾸고

사상 최대 이익을 남기기까지 하였다.




LG 그룹에선 왜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았을까?

전자 부분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뤘지만 빅딜로 울며 겨자먹기로  LG반도체를 현대그룹에 넘기게 되어

당시 통탄의 눈물을 흘리며 구자경회장이 정주영회장을 원망까지 했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다.

요새 LG가 휴대폰 부문에서 죽을 쑤는것도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현대전자산업 - 현대전자 - 하이닉스 반도체 - SK하이닉스

로 사명을 변경해온 현대전자





이 회사의 로고는 1993 - 1995년 사이 바뀐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삼성도 그룹차원에서 로고가 바뀌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거대 회사의 로고가 길쭉한 형태의 비슷한 영문알파벳 로고라

어쩌면 이렇게 경쟁그룹이 비슷하게 로고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 생각하면 두 회사의 로고를 디자인한 업체들이 다양성이 부족했다.




하이닉스 반도체 LG그룹이나 현대차그룹에서 인수하길 바랬지만

SK그룹에서 인수한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SK도 전자업체 하나 설립해서 휴대폰시장에 다시 띄어들거나

TV 냉장고 시장에 진출하면 좋을텐데...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